너는 누구냐? ->B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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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8일 대통령 선거가 딱 1개월 남았다. 이 시점에서 BBK관련 사건이 수면으로 급 부상하여 정치권을 초 긴장성태로 몰아가고 국민들에게 의혹의 증폭을 일으키고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BBK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운영하다가 5200명의 자금을 몽땅들고 미국으로 도망갔던 김경준 씨가 이틀 전 소환되었다. 이 사건에 한나당 대통령 선거 후보 이명박 씨가 관련되어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데 대통령선거에 어떤 결과를 끼칠 것인지 그 결과 주목된다. 답답한 마음에 관자료를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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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갖고 온 게 있다”…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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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이면 계약서’ 존재 여부 관심 |
김경준 BBK투자자문 전 대표가 17일 "(내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갖고 온 게 있다"고 밝힘에 따라 김씨가 말한 자료라는 게 과연 어떤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면서 "주장을 입증할 자료를 갖고 온 건가, 몸만 온 건가"라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을 받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갖고 온 게 있다"고 말했다.
김씨가 미국 LA연방구치소에 수감돼 있을 때부터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언한 바에 비춰보면 김씨가 말한 자료에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함께 세운 LKe뱅크가 BBK의 지주회사로 이 후보가 BBK의 100% 실 소유주라는 점을 증명한다고 주장하는 소위 `이면 계약서'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김씨는 올해 8월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LKe뱅크는 비비케이, e뱅크증권중개 지분을 100% 가진 지주회사로, 대표이사(이 후보)가 회사 자금이 어떻게 되고 있다는 것을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밝힌바 있다.
그는 이 때 A4용지 30쪽 분량이라는 보고서의 일부도 함께 공개했었다. 이명박 후보는 지금까지 여러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금융 사기 사건을 일으킨 BBK투자자문과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해 온 터여서 김씨가 소위 `이면계약서'라는 것을 제출한다면 이 문서의 진위 여부 파악이 이 후보와 BBK와의 연루설의 진상을 밝히는 데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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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전날 검찰청에서 처음 대면한 박모 변호사와 상의해 유불리를 따져가며 언제 어떤 방식으로 미국에서 갖고 온 자료들을 제출할 것인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나라당측은 이미 김씨가 `위조 전문가'란 점을 들어 조작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검찰로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해 제출된 문서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등 신뢰성 확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 밖에도 김씨는 자신의 옵셔널벤처스 자금 384억원 횡령 및 주가조작 등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전면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이와 관련해 자신에게 유리한 각종 자료도 상당량 준비해 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씨는 미국에서 소지품이 든 작은 가방 한 개를 갖고 입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속을 각오하고 한국행을 결정한 김씨는 이 가방에 어차피 구치소에서 쓸 수 없는 개인 소지품 보다는 이 후보와 BBK의 연관성을 밝히는 자료나 자신의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를 방어하는 내용의 자료를 넣어왔을 것으로 보인다.<한겨레200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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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BBK설립 주가조작 384억 빼돌려 |
김씨와 이명박 후보 LKe뱅크 공동설립 |
[되집어 본 BBK 사건] 이후보 언론에 “BBK 세워 펀드 묻고있다” |
비비케이(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경준(41)씨가 16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김씨는 어떤 사람이고, 비비케이 사건이란 무엇이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와는 어떤 관계인지 정리했다. ① 비비케이(BBK)란? =재미교포 김경준씨가 1999년 4월27일 설립한 투자자문회사다. 고객의 돈을 투자받아 불려주는 펀드 회사다. 김경준과 부인 이보라, 친구 바비(오영석)의 영문 이니셜을 딴 미국식 회사 이름으로 알려져있다. 2001년 3월 삼성생명이 투자한 돈의 수익률을 속이기 위해서 펀드운용보고서를 위조했다가 금융감독원에 적발돼 투자자문업 등록이 취소됐다. ‘비비케이 주가조작 사건’이란, 비비케이가 영업 정지될 무렵인 2001년 3월 김씨가 광은창투를 인수해 ‘옵셔널벤처스코리아’로 이름을 바꾼 뒤, 이 회사가 외국기업에 인수·합병된다는 설을 퍼뜨려 주가를 급등시키고, 회삿돈 384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사건을 말한다. ② 김경준은 누구? =김씨는 6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 코넬대 경제학과를 나와 시카고대에서 경제학 석사,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은 뒤 모건스탠리, 샐러먼스미스바니 등 대형 증권사에서 일하며 펀드매니저로 이름을 날렸다. 이명박 후보와는 1990년대 중반 부모와 누나(에리카 김)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씨는 1999년 4월 비비케이를 설립하고, 2000년 2월엔 이명박 후보와 엘케이이(LKe)뱅크라는 인터넷 금융회사를 공동설립했다. ③ 이명박-김경준-비비케이는 어떻게 얽혀있나 =이 후보가 비비케이 대표인 김경준씨와 함께 엘케이이뱅크를 설립했다는 점 때문에 ‘비비케이 사건에 이명박 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와 비비케이(김경준)는 당시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빌딩 17층에 같은 사무실을 썼고, 이 후보는 2000년 10월과 이듬해 3월 언론 인터뷰에서 “비비케이를 설립해, 펀드를 묻고 있다”고 홍보했다. 당시 비비케이를 자매회사로 소개한 엘케이이뱅크 홍보물, ‘이명박 회장’이라는 이름 아래 ‘BBK투자자문-LKe뱅크-e뱅크증권’이 나란히 적힌 명함 등도 만들어졌다. 또 김씨의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에 엘케이이뱅크 계좌도 동원됐다. 김씨는 “비비케이는 100% 이명박의 회사”라고 주장하지만, 이 후보 쪽은 “비비케이와 이 후보는 무관하다. 김경준의 주가조작 및 횡령은 이 후보와 관계를 정리한 2001년 4월18일 이후에 이뤄졌다”고 반박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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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워터게이트 사건의 딥 쓰로트를 기다린다! |
워터게이트 사건이 무엇인가? 1972년 6월 대통령 닉슨의 재선을 위해서, 비밀공작반이 워싱턴의 워터게이트빌딩에 있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에 침입하여 도청장치를 설치하려다 발각·체포된 사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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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워터게이트 사건이 폭로된 것은 한 내부 고발자의 용기 때문이었다. 그 내부고발자의 암호명은 딥 쓰로트(Deep Throat)였다. 30여년의 세월이 흐른 2005년 윌리엄 마크 펠트는 자신이 워터게이트 사건의 딥 쓰로트라고 스스로 밝혔다. 그는 사건 당시 대통령 명령에 의해 특별임무도 수행하는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이었다. 함께 살아가는 중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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