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사진여행ㅡ신동문님

백두산 사진여행('19.7.1~7.4)

 

몇년 전에 갔을 때 날씨땜에 보지 못해 아쉬워 이번에는 천지를 제대로 보려고 사진동호회를 따라 백두산을 다녀왔다.

 

일출을 보려고 새벽에 출발하여 서파에 올랐으나 짙은 안개로 전혀 보이지 않았다. 부슬비까지 내려 일출은 커녕 천지를 이번에도 못보나 걱정되었다. 그런데 2시간여 추위에 떨며 기다리니 안개가 걷히기 시작했다. 모두가 함성을 질렀다. "천지가 열린다!!!" 앞쪽의 희미한 윤곽부터 점점 나타나는 천지의 모습은 벅찬 감동과 희열로 몰려왔다. 오랜 기다림이 선사한 멋진 순간이었다.

 

다음날 동파에 올랐다. 날씨가 좋아 천지를 실컷 구경하고 천지의 물이 넘쳐 만들어낸 웅장한 장백폭포, 금강대협곡 등을 감상했다.

저녁에 일몰을 보려고 다시 북파에 올랐으나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자연의 조화에 순응하여 다시 내려왔다.

일출, 일몰을 못 봐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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