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어린이 /(이수영)

01-이수영 포토,영상 2013년 07월

21c-park 2013. 7. 3. 22:53

 

이수영 포토,영상  2013년 07

 

07월 01일(월)

 

* 오늘 홀트아동복지회관에서 생후 19개월 된 이수영이가 엄마 아빠를 새로 만났습니다.

일산에 사는 엄마가 수영이를 길렀는데 종일 우는 시간이 많고 한 밤중에도 울음이 심하여

길르기 힘들다고 해서 새엄마 아빠를 만난 것입니다. 

수영이는 새로 만난 엄마 아빠를 따라 화곡동 집으로 왔습니다.  

몸에 아토피 증상이 있어서 약을 지어다 먹었습니다. 수영이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전혀 울지도 않았습니다. 머리가 유난히 크고 손과 발이 체격에 비해 커보입니다. 

얼굴은 남자답게 생겼는데 컬컬한 장군 같습니다.

밥도 잘먹고 낮잠도 잘자고 웃기도 잘하였습니다.

수영이가 종일 운다고 했는데 전혀 울지 않으니 엄마 아빠는 참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 이수영의 남성다운  모습입니다.

 

07월 02일(화)

 

수영이는 어제처럼 여전히 밝고 명랑하게 잘 지냈습니다.  어제부터 한 번도 울지 않았습니다.

 울기로 소문난 수영이가  이틀 동안 전혀 울지 않으니  참 신기한 일입니다.

 

 

07월 03일(수)

 

오늘도 수영이가 울지 않고 하루를 건강하게 잘 보냈습니다. 다만 피부병이 심하여 소아과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새로 지어왔습니다. 수영이는 밥도 잘 먹지만 약도 잘 먹는데 입을 워낙 크게 벌림으로 큰 수저로 음식을 먹여야 할 정도 입니다.

지원이가 처음에는 수영이에게 텃세를 부리는 가 싶더니 오늘부터는 역전되었습니다.

수영이는 힘이 세고 손바닥이 호랑이 새끼 발바닥 같아서 한번 후리면 지원이는 울고 맙니다.

또 수영이가 한 번 고함을 지르면 고동부사리(황소) 소리처럼 우렁찹니다.

 

 

07월 04일(목)

 

* 수영이의 피부병이 심했는데 오늘은 맑끔히 나았습니다.

오후에 날이 더워 아빠가 현관문을 열어놓고 컴퓨터를 하는데 지원이를 따라 수영이가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빠가 찾으러 나섰는데 계단 복도를 오르니 지원이는 3층까지 올라가고 수영이는 4층까지 올라가 있었습니다.

아빠가 둘을 데려다 손발을 씻기고 나서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혼을 냈습니다.

수영이가 지원이를 자주 못살게 굽니다. 오늘은 수영이가 지원이를 때릴 때 붙잡아 놓고 손바닥을 때렸더니 잠깐 울다가 그쳤습니다. 수영이는 매를 맞으면서도 아빠에게 안아 달라고 손을 벌리고 다가갔습니다. 

 

07월 05일(금)

 

* 저녁에 엄마가  준혁이 형을 며칠 전 룩셈부르크로 떠나 보낸 슬픔에 눈물을 흘리며 울었습니다. 아빠도 마음이 슬퍼 막걸리를 사다가 드셨습니다. 아빠가 막걸리를 드시는데 지원이가 곁에 앉아서 재롱을 떨며 재미있게 놀자  아빠는 마음이 밝아져 웃었습니다.  수영이는 엄마의 품에 앉아서 엄마에게 재롱을 떨었습니다.     

 

07월 06일(토)

 

* 수영이가 몸에 알레르기가 있어서 소아과에 가는데 엄마 아빠랑 함께 갔습니다.   

저녁 때는 목욕실에서 물놀이를 하며 놀았습니다.  요즈음 날씨가 너무 더워 물놀이르 자주 합니다.   

오늘은 사과와  참외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수영이는 밥과 과일 등 음식을 잘 먹는데 닭고기, 돼지고기, 달걀

등을 먹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보입니다.

  

*옷입은 채로 물통에 들어가 앉았습니다.  

 

07월 07일(일)

 

* 오늘은 종일 비가 와서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안에서만 놀았습니다.

하모니카도 불고  인형, 벽돌쌓기, 동화책보기 등을 하며 놀았습니다.

수영이는 인지능력이 좀 떨어집니다. 신체부위 구별을 못하고

언어도 미숙합니다. 엄마, 아빠를 제대로 부르지 못합니다. 

그러나 몸은 활발하고 엄마 아빠가 하는 말을 가끔 알아듣기도 합니다. 

저녁에는 엄마 아빠랑 밖에 나가서 비누방울 날리기를 하며 뛰어 놀았습니다.    

 

*수영이가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놉니다.

 

 

 

*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노는 장면입니다. 

 

07월 10일(수)

 

*수영이는 지원이를 꼬집거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거나 살을 이빨로 물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지원이가 자주 울어댑니다. 오늘 오후에도 수영이가 지원이를 자주 울렸습니다. 

그래서 수영이가 아빠한테 손바닥을 맞았습니다.

지원이도 자주 운다고 아빠한테 혼났습니다.     

 

07월 11일(목)

 

*장마 비가 계속됨으로 밖으로 데리고나가 놀지 못하니 모두 방안퉁소 신세입니다.

수영이가 지원이를 자주 건들어서 지원이가 울음보를 터트림으로 집안이 시끄럽습니다.

 

07월 15일(월)

 

*장마철에 유모차가 곰팡이가 피고 많이 더러워 졌습니다. 오후에 아빠가 유모차를 분해하여 철골을 닦고

방석과 덮개를 깨끗이 세탁하였습니다. 아직 다 마르지 않아서 내일이나 조립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영이는 안아달라고 하려면 두 손을 높이 들고 다가 옵니다. 이때 안았다가 내려 놓으면 황소처럼 울어댑니다. 

또 졸음이 올때면 역시 안아달라고 합니다. 그 때 안아주면 곧 잠이 듭니다.   

 

07월 18일(목)

 

*수영이와  지원이가 자주 울어 싸서 엄마가 어려움이 많습니다.  밥이나 일반 음식을 잘 먹고 놀기도 잘하는데

지원이는 한 번 울면 좀처럼 그치지 않고 수영이는 황소울음소리가 납니다.

옆집과 윗집 사람들에게 소음 공해를 일으켜 엄마 아빠는 미안해 합니다. 

퇴근길에 아빠가 화곡시장에서 감자 4천원어치를 사가지고 집에 왔습니다.

감자요리를 해 주면 수영이와 지원이가  잘 먹기 때문이다.

 

 

07월 21일(일)

 

*수영이는 안방에서 낮잠을 자고 일어나면 웃으면서 걸어 나옵니다. 

깜깜한 방에서 혼자 잠을 자고 나서도 결코 울지 않습니다. 

다만 행동은 막무가내 입니다. 사물에 대한 인식능력은 부족한 편이나 

간단한 말 몇 마디정도는 알듣습니다.  

 

07월 23일(화)

 

오늘은 수영이가 홀트아동복지회관에서 양육 검사를 받는 날입니다.

13시에 엄마와 아빠와 지원이와 홀트회관에 갔는데 도중에 비가 엄청나게 내렸습니다.

수영이는 신체활동은 발랄하나 지능이 발달하지 않아 사물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영이에 대하여 향후 많은 훈련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

* 수영이가 장나감을 가지고 놉니다.

 

*수영이가 지원이와 함께 뒹굴면서 장난감을 가지고 놉니다.  

 

 

07월 27일(토)

 

* 어제 아빠가 무주군 무풍면에 가서 옥수수를 사왔습니다. 

그 옥수수를 엄마가 삶아 주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아빠가 옥상텃밭에서 방울토마토와 재래종 토마토를 수확하여 주방으로 가져와 지원이와 수영이랑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토마토도 맛이 있었습니다

 

 *수영이가 옥수수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 수영이가 옥수수를 먹다가 만세를 부르고 있습니다.

 

 

 

 * 왼손에 옥수수를 든 채 활짝 웃고 있습니다.

 

 

* 수영이가 지원이와 함께 토마토를 바라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