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차수미 (2010년 10월 1일) ~ (2010년 10월 31일)
2010년 10월 01일(금)
*15시 40분에 목욕을 하고 아빠랑 봉제산 생태공원에갔습니다.
공원에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아빠랑 사진을 찍으며
잼있게 놀았습니다.
^ 초가을 석양의 벤치에 앉아서 사색에 젖은 수미....미국 양부모가 보내 준 옷을 입고 있습니다.
^ 수도 꼭지 앞에 앉았으나 목은 마르지 않습니다.
^ 언니들이 책을 보여주며 귀여워 해 주었습니다.
^ 공원 미끄럼틀 앞에서 동네 오빠와 폼 잡았습니다.
^ 가을빛이 돋아나는 경치를 뒤로하고 ...
^ 동네 오빠의 자전거를 타 보았습니다.
2010년 10월 02일(토)
* 어제 날씨가 써늘한데 외출을 나가서 그런지 코에서 물이 나왔습니다.
엄마, 아빠랑 소아과 의원에 가서 감기 진료하고 약을 먹었더니 좋아졌습니다.
^ 아빠가 신문지를 오려서 고깔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2010년 10월 03일(일)
* 비가 와서 오늘은 집안에서만 지냈습니다.
엄마 아빠가 번갈아서 놀아 주었습니다.
수미는 어제부터 재미있는 표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눈을 감고 얼굴을 찡그는 모습이
아주 귀엽습니다.
2010년 10월 03일(일)
* 오후에 보행기를 타고 집안을 마구 쏘다니며 놀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2010년 10월 04일(월)
*집에서 엄마, 아빠랑 하루 종일 지냈습니다. 엄마 아빠가 감기약을 먹일 때는 엄마가 수미를
꼭 붙잡고 아빠가 수저에 약을 담아 먹이는데 아빠는 수미의 코를 붙잡고 잽싸게 먹입니다.
수미는 잠깐 울다가 곧 그칩니다. 이제 감기는 다 낳았습니다.
2010년 10월 05일(화)
*수미가 우유를 달라고 하여 빨리 주지 않으니까 우는 장면입니다.
2010년 10월 06일(수)
* 수미만의 특별한 표정 입니다. 갑갑하거나 뭔가 실증이 나면 짓는 표정인데
식구들이 이 표정에 접하면 웃음폭탄이 터집니다.
2010년 10월 07일(목)
*오전에는 아빠가 수미를 돌보고 오후에는 엄마가 돌보아 주었습니다.
오늘도 잼있고 건강하게 잘 보냈습니다.
2010년 10월 08일(금)
*오후에 홀트아동복지회관에 가서 건강 검진을 하고 감기 예방접종을 하였습니다. 수미는 주사실 대기의자에
안자마자 울음을 터트려 심하게 울었습니다. 밖으로 데리고 나와 있다가 수미 차례가 되자 들어갔습니다.
의사가 있는 검진 실이 자기에게 불리한 곳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고 울어댄 것입니다.
개월 전 목에서 채혈을 하면서 심한통증으로 많이 울었는데 그 기억이 생생한 모양입니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 온 수미는 신나고 잼있게 잘 놀았습니다.
2010년 10월 09일(토)
*오늘은 아빠가 대청소를 했습니다. 아빠가 대청소 하는 동안 엄마가 수미를 업고 밖에
나가서 놀았습니다.
수미가 이쁜짓하는 얼굴표정을 제법 잘합니다. 식구들이 아주 즐거워 합니다.
2010년 10월 10일(일)
* 모처럼 아빠랑 박장공원과 대무공원에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감기에 들지않도록 옷을 두텁게 입었습니다.
^ 수미의 가을나들이 복장입니다.
^ 동네언니들이 귀여워 해 주었습니다.
^ 놀이터 시설물에서 의젓하게 좌정하고 있습니다.
2010년 10월 11일(월)
* 수미가 예쁜짓 하는 모습입니다.
10여차례 시도하여 어렵게 촬영하였습니다.
2010년 10월 12일(화)
*수미는 아침에 일어나면 곧장 우유달라고 칭얼대지 않습니다. 잠자리에서 뒹굴면서 자기가
깨어있다는 소리를 가끔합니다. 어른들의 반응이 없으면 다시 잠들기도 하는데 배가 아주 고플때는
큰소리로 고함을 지릅니다. 오늘도 집안에서 건강하게 잘 지냈습니다.
2010년 10월 13일(수)
* 수미가 오늘은 낮잠을 3시간 잤습니다. 과거 낮잠을 잔 시간 중에서 가장 긴 시간을 잤습니다.
수미는 기어다니지 못하는 대신 몸굴리기를 아주 잘 합니다. 거리를 이동 할 때는 쩜브를 하든가 몸 굴리기를
한 다음 방향을 바로 잡습니다.
2010년 10월 14일(목)
* 수미는 크림빵을 핥아먹었는데 입가에 크림만 범벅되었을 뿐 실제로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2010년 10월 15일(금)
* 오늘은 수미가 잠이 올 때면 많이 칭얼댔으나 하루를 건강하게 보냈습니다.
수미는 두 눈을 감으며 윙크를 아주 잘합니다. 식구들이 수미가 윙크하는 모습을 보고 좋아하는 것을 아는지
한 번 시작하면 여러차례 윙크를 합니다. 아빠가 수미를 바라보며 "이쁜짓" 하고 말하면 바로 윙크를 하는데
정말로 귀엽습니다.
2010년 10월 16일(토)
* 오늘은 수미가 이 세상에 나온지 꼭 8개월 되는 날입니다.
엄마가 혹시 이빨이 나지 않나 해서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보더니 아래 턱에 이빨 2개가 올라온다고 하였습니다.
아빠도 확인해 보고는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식구들은 수미가 이빨 난 것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물건을 보면 입에 넣고 잘근잘근 찝거나 물어뜯으려 하였는데 이빨이 올라오느라고 그런 것입니다.
우리 수미 만세, 만세 ~~~! ㅎㅎㅎ
2010년 10월 17일(일)
*수미는 보행기를 타고 다니며 놀다가 실증이 날 때는 안아 달라고 칭얼댑니다. 그러면 아빠가 자주 안아 줍니다.
안아 주지 않고 장난감을 주면 모두 아래로 던져 버립니다. 또 배가 고프면 3분정도 전부터 맘마, 맘마, 하고 조용히
소리를 냅니다. 모른 척하고 가만이 있으면 큰 소리로 고함을 지릅니다.
수미의 잠 버릇은 럭비공 굴러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일정한 영역 밖으로 굴러가지 않도록 큰 벼개로
경계를 하여 둡니다. 아침에 일어 날 때는 수미가 제일 먼저 일어납니다. 1시간 정도 혼자 놀다가 식구들이 일어나면
소리를 질러 자기의 존재를 알립니다. 오늘은 수미가 오전 오후 2시간 씩 낮잠을 잤습니다.
2010년 10월 18일(월)
* 엄마, 아빠랑 집에서 지냈습니다. 수미는 보행기 타는 기술이 탁월합니다. 수미가 거실에서 보행기를
타고 빨리 움직일 때는 보행기에 발가락이 부딪치지 않도록 얼른 피해야 합니다.
2010년 10월 19일(화)
*수미는 이불을 감는 기술이 있습니다. 이불 끝으로 가서 이불로 몸을 감는 모습은 일품입니다.
수미는 아주 영리합니다.
2010년 10월 20일(수)
* 이제 수미는 안자아서 놀다가 업드리는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업드려서 완전히 기어가는 못해도 거리를 이동하는 동작은 빨리 합니다.
거리를 이동할 때는 몸을 굴러서 가기도 하는데 방향이 잘 맞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2010년 10월 21일(목)
* 아빠 모자를 쓰고 리머콘을 흔들며 마음대로 눌러 댑니다. ㅎㅎㅎ
2010년 10월 22일(금)
* 육아일기
- 06시 잠에서 일어나 몸을 굴리며 혼자서 놀았음
- 07:20 우유 180ml 먹음
- 07:40 응아를 하고 목욕한 후 놀이를 함
- 10:20 우유 180ml 먹음
- 10:30 낮잠
- 13:20 응아
- 13:45 우유 180ml 먹고 놀이를 함
- 16:30 우유 180ml 먹고 잠을 잠
- 20:00 엄마, 아빠랑 놀이를 함
- 21:35 우유 180ml 먹음
- 22:10 취침
2010년 10월 23일(토)
* 오늘은 아빠가 대청소 하는 날입니다. 아빠가 청소를 하는 동안 어머마와 함께 할머니 방에서
지냈습니다. 보행기를 타다가 다리고 꼬여 울었습니다. 이빨이 재법 자랐습니다.
2010년 10월 24일(일)
* 수미가 보행기 타는 모습입니다. 이제는 자유자제로 보행기를 타고 다닙니다.
2010년 10월 25일(월)
* 아빠가 큰 공을 사오셨는데 너무 커서 가지고 놀기가 버겁습니다.
2010년 10월 26일(화)
* 언니가 글라스를 끼어 주었습니다. 수미는 별로 재미가 없나 봅니다.
* 아빠가 작은 공 2개를 사오셨습니다. 이번에는 가지고 놀기가 좋습니다.
2010년 10월 27일(수)
* 수미가 요쿠르트를 들고 고민 합니다.
*수미가 요쿠르트를 먹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ㅎㅎㅎ
2010년 10월 28일(목)
* 아빠가 직장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수미를 돌보는 시간이 제일 많습니다.
그래서 수미는 아빠를 제일 좋아 합니다. 아빠는 수미가 좋아하는 자세로 안아주기를 잘 합니다.
수미는 아빠의 품 속에서 잠이들곤 합니다.
이제 8개월 된 영아지만 속마음은 어른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언니는 공부하러 도서관에 갔다가 밤 늦게 오기 때문에 접촉할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언니는 수미를 무척 귀여워 합니다. 어떤 때는 할머니방에 보행기를 타고가서
텔레비젼도 같이 보며 할머니가 준 놀이개를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잼있데 하루를 보냈습니다.
2010년 10월 29일(금)
*홀트아동복지 회관에 엄마, 아빠랑 같이 가서 건강상태를 점검 받았습니다.
수미는 주사 같은 것을 맞는 줄 알고 계속 울어대어 장내를 소란하게 하였습니다.
아빠가 수미를 안고 밖에서 30분이상을 대기하였습니다.
*건강 점검을 받고 생필품을 수령한 다음 방화동 생태공원에 가서 바람을 쏘이고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 한강변 갈대 숲에서 엄마와 함께
^ 가양대교를 뒤로하고 아빠와 함께 포즈를 취했는데 아빠는 그만 눈을 감았습니다.
^아빠와 함께 갈대를 배경으로 생태공원 관람 기념촬영 하였습니다.
2010년 10월 30일(토)
*건강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수미는 버자기 같은 것으로 얼굴을 덮어주면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빠는 수미와 함께
보자기르 쓰고 놀기도 합니다.
2010년 10월 31일(일)
*수미는 이불말기를 좋아합니다. 하루에도 몇차례씩
이불말기를 하며 노는데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