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어린이 /(차수미)

06-차수미 (2010년 11월 1일) ~ (2010년 11월 30일)

21c-park 2010. 11. 2. 09:26

 

2010년 11월 01일(월)

* 아빠랑 하루종일 집에서 지냈습니다. 오늘은 입맛이 없어서인지 

우유를 조금씩만 먹고 잠자기직전 200ml를 다먹었습니다.

요즈음 저녁에 잠 잘때는 꼭 아빠가 안아주어야 잠을 잡니다.   

 

2010년 11월 02일(월-화)

*수미는 아빠를 좋아 해서 다른 식구들과 있다가도 아빠가 나타나면

칭얼대며 안아달라고 합니다. 수미는 아빠 품안이 제일 좋은 가봅니다.

수미가 정말로 화가나거나 배가 고플 때는 아래 입술이 떨면서 웁니다.

그러면 재빨리 수미에게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2010년 11월 03일(수)

* 수미는 엄마 아빠가 비비놀이를 하여주면 좋아합니다.

 

 

 

2010년 11월 04일(목)

* 오늘은 민방위 복을 입은 아빠와  거실에서 즐겁게 놀았습니다.

 

 

 

2010년 11월 05일(금)

* 수미의 육아 일기

-08시 30분 -아침에 일어남, 언니, 할머니, 아빠랑 놀이를 하며 지냄, 응아도 함.

-09시30분 -우유 200ml 먹음, 완구놀이, 보행기 타고 놀기, 장기알 만지며 잡는 것을 익힘.

-12시50분 -우유 200ml 먹음, 아빠방에서 혼자 낮잠을 잠. 15시경 잠에서 깨어 할머니방에서 놀이를 함

-15시55분 -우유 150ml 먹음,  장난감 놀이, 낮잠

-19시40분 -우유 190ml 먹음, 엄마, 아빠랑 완구놀이 하며 지냄

-21시20분 -우유 200ml 먹고 놀다가 잠.

 

2010년 11월 06일(토)

*오늘은 아빠 형제자매가 모여 아빠 생일잔치를 하였습니다.

식당에서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웅성거리기에

처음에는 병원인줄 알고 막 울었습니다. 나중에는 엄마가 주는

케이크 크림을 먹으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 수미를 엄마가 안고 있습니다.

 

 

2010년 11월 07일(일)

*오늘은 아빠가 고향에 시제 지내러 가서 하루종일 수미를 돌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엄마, 할머니랑 잘 지냈습니다. 아빠는 저녁에 오셔서 수미를 귀여워 해 주셨습니다.

수미는 텔레비젼 리모컨을 구별합니다. 할머니가 고장난 것을 주면 받아서 던져 버립니다.

진짜 작동되는 것을 주면 받아서 가지고 놉니다.

 

2010년 11월 08일(월)

* 아침에 아빠가 식사를 하는데 수미도 배가 고팠습니다.

우유를 달라고 하니 얼른 주지  않아서  큰 소리로 고함을 지르니

할머니가 옆방에서 왠일인가 하고 나오셨습니다.  

아빠는 식사를 다하고 양치질까지 한다음 수미에게 우유를 먹였습니다.

우유를 빨리 주지 않는다고 수미가 큰 고함고리를 마구 지르기는 처음입니다.

수미가 점점 자기 주장이 강해져 가고 있습니다.

*아래는 수미가 며칠 전 사진 찍다가 우는 장면 입니다.

 

 

 

 

2010년 11월 09일(화)

*수미는 컴푸터 자판기 두드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얼마 전 아빠가 자판기 하나를

얻어왔는데 처음에는 진짜인 줄 알고 자판기를 두드리며 모니터를 보곤 했는데 요즈음은

가짜인 줄 알고 안쪽에 있는 진짜 자판기를 두드리려고 합니다.

8개월 된 영아가 그걸 어떻게 구분하는지 참 신기 합니다.   

*오늘은 아빠가 풍선을 많이 사가지고 왔는데 수미는 별로 흥미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2010년 11월 10일(수)

*수미는 화가 나면 장난감을 마구 집어 던집니다.

아래 영상은 할머니하고 놀다가 화가 난 장면입니다.

 

 

 

 

2010년 11월 11일(목)

* 수미는 식구들이  빵이나 과일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자기에게 주지 않으면

고함을 질러 댑니다. 사과나 배를 먹을 때는 수미에게도 한 쪼각 주어야 합니다.

빵을 먹을 때는 크림을 찍어 주고 고구마를 먹을 때도 조금씩 때어 주어야 합니다.  

 

2010년 11월 12일(금)

*수미는 들어누어서 양발을 잡고  흔들며 놀기를 좋아합니다. 아래 사진 자세는 

하루에도  몇 번 씩 합니다.

 

* 수미가 엎드려 놀다가 앉아서 놀기 시작하였습니다. 앉아서 놀다가 엎드려 놀기를 했는데 이제는 그 반대 자세도 마음대로 취합니다. 커가는 모습이 그저 귀엽습니다.

 

2010년 11월 13일(토)

* 수미가 장기 알을 던지며 노는 모습입니다.

수미는 장난감을 던지고 놀기를 좋아합니다.

 

 

*수미가 거리를 이동할 때는 자 벌레 모양으로 거래를 가늠하여 껑충 뛰었는데 오늘부터는 엎드려 무릎팎을 이용해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젠 거리를 이동 할 때는 자벌레 방식과 무릎팍 이용방식을 혼용합니다.

곧 네발 동물마냥 기어 다닐 것 같습니다.

 

2010년 11월 14일(일)

* 아빠가 자석으로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 놓은 종이 접기가 10 개였는데 수미가 보행기를 타고 많이 가지고 놀아서 8개가 망가지고

이제 2개만 남았습니다. 다시 대량으로 만들어 붙여야 겠습니다.

수미는 선강하게 잘 잡랍니다. 오늘 체중을보니 8.5kg이 나갔습니다. 얼마 전 8.2 kg이었는데 300g이 더 늘었습니다.

* 아빠가 오늘은 오전에 외출하였다가 오후에 돌아왔습니다.  밖에서 아빠가 대청소 하는데 수미는 엄마하고 언니 방에 있었습니다.

수미는 자기가 언니 방에 있다는 것읋 알리기 위해 소리를 냈습니다. 악어 알에서 갓 깨어난 새끼기 어미를 부르는 형국입니다.

청소를 하다말고 가서 얼른 안아주었습니다.

 

2010년 11월 15일(월)

*  수미는 컴퓨터 자판기를 가지고 놀기를 좋아 합니다.

검퓨터 앞에 진짜와 가짜를 함께 놓으면 진짜만을 두드립니다.

그러면서 모니터를 쳐다봅니다. 가짜와 진짜를 여지없이 구분하니 기특합니다.

 

    

 

2010년 11월 16일(화)

* 오늘도 수미는 건강하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컴퓨터 자판기를 좋아하니

장차 컴퓨터를 잘 할 것 같습니다.  

 

2010년 11월 17일(수)

* 할머니 방에서 자벌레 마냥 거리이동을 하다가 실수로 옆 이마가 방바닦에 부딪혀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아빠가 얼른 가서 아픈 곳을 입으로 호호 해주었습니다.

요즈음은 수미가 큰소리를 자주 지릅니다. 아마도 목청이 트이나 봅니다. 어떤 때는 귀가 따갑도록 큰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나 뭔가 마음이 들지 않을 때는 쇠소리를 날카롭게 질러 귀가 다가운 것입니다.

 

2010년 11월 18일(목)

* 수미가 거의 완벽하게 기어다니게 되었습니다.

기어다니다가 엎드려 놀다가 앉기도 하고 몸 놀림을 유연하게 합니다.

그리고 수미가 보는 곳에서 빵이나 과일 같은 것을 먹으면 달라고 큰 소리를 지릅니다.

빵을 조금씩 때어 주면 잘 받아 먹고 사과를 한조각 주면 핥아 먹다가 방바닦에 버립니다.    

 

2010년 11월 19일(금)

* 오전에 홀트아동 복지 회관에 가서 감기 예방접종을 2차 하였습니다.

오늘은 전 처럼 오래동안 울지 않고 주사를 맞을 때만 잠시 울고  그쳤습니다.

또 생필품도 수령하였습니다. 담당 여직원에게 수미가 언제 미국으로 가느냐고 물으니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2010년 11월 20일(토)

* 수미가 사타구니가 헐어서 울었습니다.  약을 여러차례 발라 주었더니 잘 놀았습니다.

수미는 잠 잘때 이불을 차버리고 자기 때문에 엄마가 얇은 수건을 몸에 둘둘 말아서

핀으로 꼽아 주고 재웁니다. 오늘은 긴 겨울 양말만 신겨서 재웠습니다.

방안 온도가 높기 떼문입니다. 수미는 오늘 우유를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클려고 입맛이 없었나 봅니다.     

   

 

2010년 11월 21일(일)

*수미는 오늘부터 식구들이 뽀뽀를 하자고 입을 내밀면 자기 입을 가져다 대며 뽀뽀를 하는데

어떤 때는 거침 없이 자기입을 가져다 대고 대방의 입술을 물어 뜯습니다.

이건 뽀뽀가 아니라  폭행치상입니다. ㅎㅎㅎ

*이제 수미는 완전히 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이방 저방 기어다니며 놀기도 합니다.

 

2010년 11월 22일(월)

*오늘은 아침에 수미가 할머니 방에 혼자 기어가서 할머니와 놀았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수미가 기어가는 모습입니다.

 

 

 

 

2010년 11월 23일(화)

* 수미가 기어다니며 책상 서랍을 열고 물건을 꺼내어 가지고 놉니다.

오늘도 아빠 서랍을 열고 갸울 장갑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요즈음 수미는 <까~악>하는 날카로운 고함을 잘 지릅니다.

기분이 좋아도 까악 , 심심해도 까악, 기분 나바도 까악 조일 까악 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2010년 11월 24일(수)

* 어제밤에 수미가 오른쪽 이마에 모기를 물렸습니다. 아빠가 화가나서 모기를  찾아봤으나

모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요즈음은 겨울이라 수미의 옷을 두텁게 입히고 양발도 신깁니다.

이젠 수미가 보는 곳에서는 아무거나 먹을 수가 없습니다. 자기에게 주지 않으면 무조건

고함을 지르고 울기 때문 입니다. 오늘은 할머니가 죽을 쑤어서 수미에게 먹이니 잘 받아 먹었습니다.

빵 같은 것을 먹을 때 조금씩 띠어 주는 것을 싫어 합니다. 자기가 손으로 직접 들고 먹으려 합니다.

이빨이 자라니 먹은 행동이 많이 달라 졌습니다.    

 

2010년 11월 25일(목)

* 수미는 뽀뽀를 하자고 하면 입을 가져다 대고 뽀뽀를  잘 하는데 기분이 내키지 않으면

하지 않습니다.    

 

2010년 11월 26일(금)

* 수미는13시에  홀트아동복지회관으로 데리고 가서 양육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울지않고 편안히 검사를 받았습니다. 수미의 발육상태가 좋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저녁에 엄마와 언니가 뽀뽀를 해달라고 하니 얼굴을 가져다 대는데 아빠가 뽀뽀해 달라고 하면 응하지

않았습니다. 아빠 얼굴은 수염이 있어서 껄걸하기 때문입니다.

얼마 후에 수미가 아빠에게 가려고 하니까  아빠가 뽀뽀를 요구하니까 몇 번을 주저하다가

뽀뽀를 하였습니다.  뽀뽀를 하지 않으면 아빠가 앉아 주지 않을 것 같아기 때문입니다.

9개월 되니 영아의 소견이 참 신통하고  웃깁니다.

 

 

2010년 11월 27일(토)

*수미는 어른의 행동을 흉내내기 시작했습니다.

또 기어나디니는 것을 자유자제로 합니다. 순식간에 기어서 이동하기 때문에 감시를 잘 해야 합니다.

아빠가 화장실에 가면 화장 문 앞까지 순식간에 와서 하장실 바닦에 손을 집습니다.

 

 

2010년 11월 28일(일)

*수미는 아빠가 부르면 아빠에게 기어서 곧장 달려옵니다.

처음 아빠집에 왔을 때에 비하면 엄청나게 자랐습니다.

 아래 영상은 핸드폰으로 찍은 것입니다.

 

 

2010년 11월 29일(월)

*수미는 아빠가 컴퓨터를 하면 아빠 발밑에 와서 아빠를 마구 건듭니다.

아빠가 다리위에 앉혀 놓으면 컴퓨터 자판기를 마구 두드립니다.

사용하지 않는 자판기를 기져다가 컼퓨터 앞에 놓아 주는데 사용하는 자판기와 사용하지 안는 자판기를

구분 할 줄 압니다.

 

2010년 11월 30일(화)

* 오전에 아빠, 엄마랑 홀트아동복지 회관에 가서  감기진료를 하교 약을 지어 왔습니다.

할머니께서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