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쟁병기/바다밀리

PKM 참수리 고속정

21c-park 2007. 11. 7. 18:13

 

PKM 참수리고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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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군 참수리급 고속정

 

참수리 class

고속정(PKM:Patrol Killer Medium)은 우리나라 연안방어 전략의 핵심적인 함정으로 1978년부터 건조되어 현재 총 75척 정도가 운용중이다. 대간첩작전 및 연안작전에 최적의 함정으로 평가되며, 실제로 동급의 배치 이후, 북한의 간첩선 침투는 거의 중단되었다.


연평해전에서 보는 것처럼 북한경비정과 불과 수백미터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거나, 돌격기동이라 불리우는 전술기동을 통해 적함정과 충돌하므로써 적선체에 손상을 입히고, 북한군의 선제도발 때는 장착된 함포로 적을 일격에 침몰시킬수 있다. 이외에도 평시에는 불법 어로감시, 밀입국감시, 간첩선감시, 인원이송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참수리'급으로 이름지어진 PKM(고속정)은 1970년대에 들어오면서 국산화하기 시작하였고, 초기형은 전방에 20밀리 발칸포와 후방에 40밀리 보포스를 장착하였고, 이후 중기형부터는 전방에 30밀리 Emercen 2연장포를, 후방에는 20밀리 발칸포 2문을 장착하게 되었다. 그후 후기형에는 300번대 함으로서 전방에 40밀리 보포스 기관포 1문과 후방에는 20밀리 발칸 기관포 2문을 탑재하고 있다. 사격통제장치(FCS)는 초기에는 광학조준기를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사격통제장치를 도입하여 자동화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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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20mm 발칸 x 1 (전방) 40mm 자동포 x 1 (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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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밀리 MK4 기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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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비밀의 해군소년님  '40밀리 보포스포(40L60 M3)'

참수리 초기형입니다. 흔히 참수리 초기형은 함수주포를 20밀리 발칸으로 알고있지만 30밀리 케논포를 장착한 것도 있습니다.

함교에는 20밀리 MK4 단연장 기관포 2기와 함미에 40L60 M3 보포스 단연장대공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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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비밀의 해군소년님   '폭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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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형 참수리에도 소형폭뢰를 장착 제한적인 대잠전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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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밀리 캐논포가 장착된 전기형 참수리입니다. 이 고속정은 참수리초기형에서도 매우 오래된것으로 참수리마크가 없으며 소형폭뢰투하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참수리 초기형때는 참수리라고 하지않고 기러기라고 불리었습니다.

초기형 참수리는 그 무장을 떼었다가 붙혔다가 바꾸기를 많이 해서 일정한 형식을 잡기가 힘듭니다. 20mm 발칸이 함수에 장비된 초기형의 모습도 원래는 40mm 보포스가 교체된 것이죠. 30mm가 교체된 것도 있고.. 구분할 점이 하나 있다면 마스트. 초기형은 철탑형이고 중기형 이후는 철주형입니다. 그리고 길이도 중기형 이후가 더 길어지죠.

[ 중기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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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형 

30mm 2연장 기관포 x 1 (전방)

20mm 발칸 x 2 (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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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형 참수리의 주포는 30밀리 캐논포(에머슨포)로, 참수리 주포, 포항급(동해급)초기형, 울산급 초기함의 부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확도와 연사력은 괜찮지만 잦은 트러블로 인해 사장되고 있습니다.

해군 병기직별에서 가장 저주하는 포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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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첫대함미사일인 해룡을 탑재한 중기형 참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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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을 장착했었던 중기형 참수리입니다. 해룡이 실패한후 해룡발사관을 철거했습니다.

그리하여 함미에 20미리발칸이 없습니다.

 

해룡 함대함 유도탄은 70년대 후반 개발이 시작되어 80년대 중반까지 연구 및 개발이 진행되었던 국산 함대함 유도탄입니다. 기본적으로 레이져 빔라이딩 방식을 채택한 함대함 유도탄으로 참수리급 고속정에 탑재가 가능한 수준의 체급을 가진 유도탄이었습니다.

참수리급 고속정 중기형 0척이 해룡 탑재를 위해 개조되어 발사관은 함미 부분에 좌우 2발씩 4발을 탑재하게 됩니다. 발사관의 배치는 횡 1열가 아닌 종 1열 방식(2발을 병렬 배치하는 것이 아닌 2단으로 쌓아올린 형태)이 채택되고 발사관의 외형은 엑조세 대함 유도탄과 매우 유사합니다.

해룡의 유도방식으로 채택된 레이져 빔라이딩 방식은 명중률은 우수하나 기상의 영향을 비교적 잘 받는 편이었지만 개선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여회의 비행시험과 시험사격이 이루어졌고 상당한 진척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해룡의 개발이 진행되던 시기 개발주체 였던 국과연은 사실상 공중분해 되어 버리고 당시 해룡 이외에도 각종 개발 계획이 취소되기 이릅니다. 해룡의 성능 부족에 의해 취소되었다고 하기도 하지만 충분히 개선의 여지를 가지고 있는 상태였고, 당시 엑조세나 하푼과 같은 비교적 대형에 속하는 함대함 유도탄 확보에 더 신경을 쓴 덕에 비교적 소형에 속하는 해룡은 밀려나게 됩니다.

만약 해룡의 개발과 양산이 착실히 이루어 졌더라면 영국의 시스쿠아와 함께 소형 대함 유도탄 시장을 양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룡은 승천하지 못 하고, 훗날 해성에게 국산 함대함 유도탄의 자리를 내어 줍니다.

해룡이 개발되던 시기는 각종 국산 무기들이 함께 개발되던 시기였고 해룡 뿐만 아니라 다른 무기들 역시 역사속으로 사라져서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 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안타까웠던 건 국산대전차화기 사업으로 적지않은 수량이 시험생산되고 육군화보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결국 양산에 이르지 못 하고 그 자리를 독일제 판쳐 파우스트 3가 채우고 있습니다.

 

혹시 참수리급 고속정과 동일한 외형을 가지고 함미에 엑조세 함대함 유도탄 발사관과 유사한 발사관을 4기 탑재하고 있는 함정을 보신다면 해룡탑재 참수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 육군이 이스라엘제 B300과 유사한 대전차화기를 들고 있다면 박정희 대통력 시절 진행되던 국산대전차 로켓의 모습입니다.

[ 후기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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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형

40mm 자동포 x 1 (전방)

20mm 발칸 x 2 (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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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파꼬의 김한솔님  (소총수용 방탄판이 6~7군데 설치되어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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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파꼬의 김한솔님      (K-6 중기관총용 방탄판 및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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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파꼬의 김한솔님     (채프-플레어 발사장치)

후기형 참수리는 40밀리 보포스자동포(선수)와 20밀리 발칸 2기(선미)를 부포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서해교전이후 M60 기관총을 K-6 중기관총으로 바꾸고, 장갑판을 강화시키고 대함미사일을 막기위해 채프-플레어 발사장치(RBOC)을 장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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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해군 전력이 북한을 본격적으로 압도하기 시작한 것이

참수리의 등장 이후부터였다

 

참수리급의 주포 구경이 더 커서, 화력이 더 강하기�문에 북한 함정들보다 강한 것이 아니다

포의 구경이라면 오히려 북한 함정들이 더 크다

하지만 위력만 강하면 뭘 하겠는가.. 맞추질 못하는데..

수동으로 조작해서 순전히 육안에 의존해 조준하는 구식 함포를 가지고먼 거리에서부터 뛰어난 정밀도와 연사력으로 백발백중에 가까운 사격을 가하며 돌진해 오는

참수리급 고속정을 어떻게 이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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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때 북한 고속정에 의해 우리의 참수리급 한척이 피격당한 적이 있었다

이는 결코 함정의 성능이 딸려서가 아니라 윗사람들이 정해놓은 망할 교전수칙 때문이었다

선제공격은 절대 하지 말고 몸으로 밀어내라나 뭐라나..

정확도도 형편없는 거대한 85mm 포를 조준한 북한함정이 참수리 바로 코앞까지

접근할때까지 우린 아무런 손도 쓸 수 없었던 것이다..

초 근접거리에서 사격하면 안맞을수가 있냐구..

한마디로 우리의 교전수칙을 이용한 테러에 가까운 기습공격이었던 것이다

강도가 칼로 찌를때까지 반격하지 말라는 명령을 경찰에게 내린 것과 다를게 없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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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수리급은 다른 나라의 고속정들과 비교하면..

화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만 제외하면 상당히 우수한 함정이다

하지만 상대가 북한해군이라면 참수리의 화력으로도 충분히 적을 압도할 수 있어

대북전력으로 포항급을 대동한 참수리 전대는 거의 무적에 가까운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