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감상실/국내음악

고전음악의 이해( 비발디 사계)

21c-park 2007. 2. 26. 08:09

어느덧 겨울은 봄의 문턱에서 옷깃을 여미는것 같군요

따스한 봄볕을 맞으면< 비발디의 사계 >를 한번 들어보시죠

.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설문조사에서 항상 1,2위
를 다툰 곡이 바로 비발디의 사계입니다.
그런데 원래 이 곡은 사계만으로 작곡되어 있는 게 아니고 총 12곡의 협
주곡 중 1-4번입니다.



원제는
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tione Op. 8
(12 Concerti Op.8 for violin, Strings and Continuo)
[바이올린과 현, 콘티누오를 위한 12 협주곡 작품 8(화성과 창의에의 시
도)]입니다.
열두 곡 중에서 부제가 붙은 곡은 1-4번(봄,여름,가을,겨울) 5번(바다의
슬픔) 6번(즐거움) 10번(사냥) 이렇게 7곡입니다.

□ 개설 :「사계」의 네 곡은 비발디가 50세쯤 된 1725년경, 암스테르담
의 르세느에서 출판된 작품 8의 협주곡집 전 12곡중 제 1번에서 제4번에
해당된다.
「사계」의 두드러진 특징은 3악장의 협주곡 형식을 취한 완전한 표제음
악이며 소네트에 충실히 곡을 붙였을 뿐만 아니라, 묘사적인 부분도 많
이 보인다. 비발디는 투티와 솔로가 번갈아 있는 리토르네로 형식에 프
로그램을 교묘하게 뜯어 맞추었는데, 그러나 당시의 작곡가들은 이미 오
페라나 발레의 작곡을 통해서 이 수법을 충분히 소화시키고 있었다.
「봄」「여름」「가을」「겨울」4곡의 특징을 요약하면,「봄」은 녹색을
연상시키는 E장조 위에 즐거운 악상이 펼쳐지고,「여름」은 예상과는 다
르게 나른하고 싫은 계절로서 G단조로 묘사되고, 「가을」에서는 추수
의 축하주를 마시고 흥청대는 농민의 모습이 F장조로 묘사된다.
「겨울」 (F단조)은 얼음 위를 걸어가는 사람의 유머러스한 모습, 집 안
의 난로 옆에서 바라본 바깥의 겨울비 같은 좀 뜻밖의 제재로 4곡 중에
서 가장 협주곡의 형식에서 자유로운(악장은 정규의 3악장이지만)악상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들 내용은 악보에 기입되어 있는 소네트에 의한 것인데, 이 소네트의
작가는 불명이다.

□ 작품해설 :

·제1번 E장조 「봄」

제 1악장 : 알레그로, E장조, 4/4박자, 6회의 투티 사이에 솔로가 5회
삽입되어 있는 리토르네로 형식. 첫 머리의 투티<봄이 왔다>(악보에 기
재되어 있는 소네트, 이하 같다)는 A,B의 동기로 이루어져 있다. A는 3
소절, B는 3소절 반의 동기를 각각 반복하게 되어 있는데, 이 불규칙한
구조가 하나의 매력이 되어 있다. 계속되는 제 1솔로부에는 「새의 노
래」라고 씌어 있는데(이것은 소네트의 시구가 아니다).
반주인 제 1,제 2바이올린도 솔로가 되어 3개의 솔로가 새로 울음 소리
를 모방한다. 여기에는 통주 저음도 생략되어 있다.
3명의 솔로에 이어서 <그리고 새들은 즐거운 노래로 봄을 선사한다>.
곧 제2의 투티로 들어간다. 이 제2의 투티는 전 후에 앞서 말한 B의 재
료가 있고, 중앙부는<그때 샘물은 하늘거리며 미풍에 상냥한 속삭임 소
리를 내면서 흐르기 시작한다>를 묘사하는 「샘물의 흐름」부분이 나온
다. 제 3의 솔로는<하늘은 캄캄해지고 번개와 우뢰를 동반하여 봄을 알
린다>를 묘사하는 부분으로, 우뢰 소리를 나타내는 저음의 투티와 번개
를 나타내는 고음의 독주 바이올린이 격렬하게 교대된다.
이것이 가라앉고 B의 재료에 의한 제 4의 투티 다음에 <폭풍우가 잔 후
새들은 다시 아름다운 가락을 노래하기 시작한다>는 제4의 솔로가 온다.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솔로와 반주부인 제 1,제 2바이올린의 솔로와의
3중주로 「새의 노래」가 연주되는데, 앞서보다는 단순화되어 있다.
A의 변형에 의한 제 5의투티에 짧은 솔로가 계속되고, B에 의한 마지막
투티로 제1악장은 끝맺는다.

제2악장 : 라르고, C 단조, 3/4박자, <여기 꽃이 만발한 즐거운 목장에
서 나뭇잎은 달콤하게 속삭이고, 양치기는 충실한 개 옆에서 잠을 자고
있다>는 한가로운 전원 풍경이다. 전체를 통해서 독주 바이올린은 아리
아풍의 유장한 선율을 노래하고 (여기에는 「잠자는 양치기」라고 쓰여
있다). 여기에 2부 바리올린의 흔들리는 듯한 음형(여기에는 「나뭇잎의
속삭임」이라고 쓰여 있다)과 비올라가 f로 연주하는 짧은 모티브(여기
에는 「짖는 개」라고 쓰여 있다)가 곁들여진다. 이 형태가 처음부터 끝
까지 일관되어 있고, 형식적으로는 19소절의 전반부 및 20소절의 후반부
로 이루어지는 2부 형식이다. 중간 악장에서 첼로 이하를 버리고 중음부
인 비올라에게 화성의 저음을 담당하게 한 것은 비발디의 상투 수단인데
, 이것을 토닉과 도미난토로 개가 멍멍 짖는 소리를 대신한 것은 특히
뛰어난 착상이라 하겠다.

제3악장 : 「전원 무도곡」 E장조, 12/8박자, 4회 나타나는 투티 사이에
솔로가 3회 교대로 삽입되는 리토르네로 형식, 최초의 투티는 <님프들과
양치기들은 전원풍의 흥겨운 뮤제트(목동의 피리)의 소리에 맞추어, 빛
나는 의상을 입은 봄에, 친한 사람의 집에서 춤추고 있다>는 장면.
뮤제트에 맞추어 추는 민속 무용을 나타내는 지속 저음 위에 부점을 가
진 경쾌한 선율이 연주된다. 그 후 악절이 자연스럽게 독주 바이올린의
선율에 흘러들어 첼로와 통주 저음(쳄발로나 오르간)만이 그것을 이어받
아 연주한다. 세번째 투티는 원형으로 3소절 나온 다음. 곧 이어 E단조
로 바뀌어 진행되다가, 그대로 세번째 솔로로 들어가고, 끝으로 갑자기
E장조로 네번째 투티가 나타나고 곡이 끝난다.

·제2번 G단조 「여름」

제1악장 : 알레그로 논 몰토, G단조, 3/8박자, 투티가 4회, 그사이에 솔
로가 3회 삽입되는 리토르네로 형식에 의하고 있다. 먼저 제2투티의 첫
머리는 <이 가혹한 계절에는 불타는 듯한 태양에 사람도 가축떼도 활기
를 잃고 있다. 들판조차 뜨겁다>의 시구를 묘사하는 부분. 곡 첫 머리에
는 또 「더위로 인한 나른한 기분」(소네트의 글귀가 아니다)으로 쓰여
있다. 이 약주로 휴지부와 페르마타를 끼고, 하행음형을 주로 하는, 한
여름의 나른한 느낌을 아주 잘 나타낸 제1투티에 대하여, 제1솔로는 템
포를 올리고 박자를 바꾸어<뻐꾸기가 울기 시작했다>는 상쾌한 기분을
전달한다.
그후 제2의 투티가 복귀하는데, 이어서 제2솔로<산 비둘기와 방울새가
노래한다>의 부분과, <산들바람이 부드럽게 분다>를 거쳐, 곡은 갑자기
D단조의 난폭한 제3투티로 들어간다. <그러나 갑자기 북풍이, 북쪽에서
싸움을 걸어 온다>는 장면이다. 그 제1소절에는 「여러 가지 바람」, 제
4소절에는 「북풍」이라고 쓰여 있다. 그 끝에서는 바람이 자고 세번째
로 첫 머리의 형태가 나오고, 그 기분으로 제3의 솔로 <그리고 양치기는
갑자기 비를 두려워하며 눈물을 흘린다>로 들어간다. 또 이 부분에서는
저음은 반 음계 하행을 계속한다. 이윽고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갑자기
투티로 「북풍」이 엄습하고, 이것이 마지막 투티가 되어 제 1악장은 끝
난다.

제2악장 : 아다지오, 번개,천둥 게다가 쉴 새 없이 달려드는 파리떼 때문에
지친 양치기는 쉴 수가 없다. 반주부의 제 1,2 바이올린에 받쳐진 독주 바이
올린의 노래가 '천둥'을 나타내는 합주에 의해 중단된다.


제3악장 : 프레스토, G단조, 3/4박자, 5회의 투티 사이에 솔로가 4회 나
오는 리토르네로 형식, 악장 첫 머리에 「가혹한 여름철」이라고 씌여
있다. 최초의 투티는 <아아, 그의 두려움이 얼마나 옳았던가, 하늘은 우
뢰 소리를 울리고, 번개를 치고, 우박이 쏟아서 익어 가는 곡식의 이삭
을 모두 잘라낸다>로, 정경 묘사를 하는 무대 음악풍으로 전합주의 트레
몰로가 울린다.
이것은 40소절이라는 이례적인 길이이며, 여러가지 음형을 포함하고 있
다. 이후로 이 악장에는 소네트가 기입되어 있지 않으며, 따라서 구성은
순음악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솔로는 여러가지로 전조하며 전개하
는데, 투티는 다소의 변형을 이루지만 처음과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격렬한 트레몰로로 곡을 마친다.



·제3번 F장조 「가을」

제1악장 : 알레그로, F장조, 4/4박자, 투티의 리토르네로가 5회 있고,
그 사이에 솔로 부분이 4회 삽입되어 나타나는 형식, 리토르네로의 주제
는 밝고 소박한 「마을 사람들의 춤과 노래」이며, <마을 사람들은 춤과
노래로 푸짐한 수확의 기쁨을 축하한다> 이 3소절은 1옥타브 낮고, p로
반복된다. 첫번째 솔로는 통주 저음이 이를 받는다. 투티의 소재를 솔로
가 그대로 이어받는 예는 그 시대의 협주곡에서는 드문 일이다.
두번째 투티로 다시 같은 소재가 연주된 후, 두번째 솔로에서 비로소
새로운 재료가 나온다. 여기는 수확 축하주에 취한 농민들의, <그리고
바커스의 술 덕분에 이렇게 흥청거려>의 장면을 그린 부분이다. 독주 바
이올린의 첫 머리에눈 「술취한 사람들」이라고 쓰여 있다. 솔로는 16분
음표의 3연음과 32분 음표의 악구, 그리고 트릴을 섞어 기교적인 움직임
을 보인다.
세번째 투티(같은 재료)가 G단조로 나타나고, 역시 「술취한 사람들」
이라고 쓰여있는 세번째 솔로(거의 같은 성격)를 거쳐 C장조의 네번째
투티로 진행한다. 이것이 차츰 가라앉고, 네번째 솔로로 들어가면 곡은
일변하여 라르게토의 F단조 부분으로 들어간다. 이 솔로는 「잠자는 술
취한 사람」이며, <그들의 즐거움은 잠에 빠짐으로써 끝난다>. 이 부분
은 비발디가 종종 제2악장에서 취하는 방법, 즉 통주 저음으로, 첼로를
빼고 비올라를 포함한 다른 악기에게 반주를 담당시키고 있다. 그가 깊
이 잠든 것을 나타내는 독주 바이올린의 기나긴 C음의 페르마타 뒤에,
갑자기 알레그로 아사이로 짧은 투티가 몰려와서 수확 축하의 춤을 재현
하고 제1악장을 끝맺는다.

제2악장 : 아다지오 몰토, D단조, 3/4박자, 이 악장도 「잠자는 술취한
사람」이며, <일동이 춤과 노래를 그친 다음에는 온화한 공기가 기분좋
다. 그리고 이 계절은 달콤한 잠으로 사람들을 더없는 즐거움으로 꾀어
들인다>는 시구의 음악적 정경이다. 비발디의 협주곡 제2악장에서의 일
반적인 작곡법과는 달리, 약음기를 단 모든 현(솔로와 제1바이올린은 시
종 동음합주로 연주한다)의 완만한 화성적인 움직임(선율선은 항상 최상
성)으로 시종한다. 그리고 음형의 지정은 없으나, 통주 저음에 아르페지
오가 요구된다.
전반부에는 저음에 반음 진행이 많고, 마지막 3분의 1은 도미난트의 지
속 저음 A가 길게 계속된다. 여하튼 이 악장에 관한 한 <협주곡>의 개념
은 전적으로 들어맞지 않으나, 이 시대의 작품 중에는 때로 이런 종류의
실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제3악장 : 알레그로, F장조, 3/8박자, 여섯번의 투티 사이에 솔로 부분
이 다섯번 끼어 있는 형식, 리토르네로(투티)는 모두 같은 소재이며, 첫
번째 이외는 극히 짧다. 첫번째는 「사냥」으로, <새벽에 사냥꾼들은 뿔
피리와 총을 갖고, 개들을 데리고 사냥을 떠난다> 첫번째와 두번째 솔로
에서는 중음 주법으로 뿔피리 소리를 여러번 모방한다.
C장조의 세번째 투티에서 이어서 세번째 솔로는 같은 C장조의 「도망치
는 짐승」으로, <짐승은 도망치고 그 뒤를 쫓아간다> 세번째 솔로의 후
반에는 합주도 가세하여, <짐승은 벌써 겁을 먹고, 총과 개짖는 소리에
지치고, 상처를 입고 떨고 있다>는 정경의 묘사가 되며 「총과 개」라고
씌어 있는 악절이 합주부에 나온다. 전반에서는 총 소리가 저음에서 중
음, 고음으로 메아리치고, 후반은 개짖는 소리를 나타내나 너무 형식화
하여 개짖는 소리 같지 않다.
F장조의 다섯번째 투티 다음에 오는 다섯번째 솔로는 32분 음표의 악구
로 되어 있는데, <도망다니던 짐승이 죽는다>고 쓰여 있는 곳부터 차차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같은 곳에 기재되어 있는 소네트는 <도망치는
힘도 다하고, 쫓기다 못해 죽는다>.
이 악절을 절단하듯이 마지막 투티가 복귀했다가 전곡이 끝난다.

·제4번 F단조 「겨울」

제1악장 : 알레그로 논 몰토, F장조, 4/4박자, 이 악장의 구조는 4번의
투티 사이에 솔로가 3번 끼어 있는 형태이나 리토르네로 형식이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투티에 두 종류가 있고(첫번째와 세번째, 두번째와
네번째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기타 움직임도 극히 표제적이고 묘사적
이며 돌발적으로 변화한다(「사계」 전곡 중에서 「겨울」의 제1및 제3
악장이 가장 형식에서 벗어나 있다).
곡의 첫머리는 <차디찬 눈 속에서 얼고 떨며>의 소네트가 기재되어 있
다. 이 얼어붙은 듯한 악상에 갑자기 부딪치듯이 첫번째의 솔로 <무서운
바람> 부분이 온다. 여기가 소네트의 2행째 <세차게 부는 무서운 바람>
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 솔로 사이에 앞 투티의 곡상도 들린다.
두번째 투티는 첫번째와 대조적인 f로 리드미컬한데, 「추워서 달리고
발을 구른다」고 씌어 있고, 소네트는 제3절로 <쉴 새 없이 발을 구르며
달린다>는 구절이다. 두번째 솔로는 32분 음표의 악구로 되어 있는데,
이 솔로가 끝나는 무렵에 「바람」이라고 쓰여 있는 투티(짧은 화음의
트레몰로의 반복)가 끼어 맨처음 투티가 재현된다. 계속되는 세번째 솔
로, <그리고 너무 추워서 이빨이 부딪친다>의 곳은 걸작인데, 실제의 음
보다도 시각적인 느낌이 더 어울린다. 네번째 투티는 제1악장의 코다를
겸하고 있다.

제2악장 : 라르고, E플랫 장조, 4/4박자, <불 옆에서 조용하며 만족스러
운 날들을 보내고, 그 동안에 밖에서는 비가 만물을 적신다> 제1,제2바
이올린이 비를 묘사하고, 독주 바이올린의 선율이 온화한 분위기를 자아
낸다. 제2악장의 통례를 위반하여 통주 저음도 빼지 않고 있다.

제3악장 : 알레그로, F장조, 3/8박자, 이 악장도 제1악장과 마찬가지로
리토르네로 형식이라고 할 수 없다. 풍부한 울림을 갖는 제2악장에서 아
타카로 넘어오기 때문에, 먼저 이 악장은 솔로로 시작되고 있다.
<얼음 위를 걸으며>, 이윽고 <그리고 넘어질까 천천히 조심조심해서 걸
어 간다>에서는 투티, 8분 음표의 리듬이 되고, 「조용히, 조심조심 나
아간다」는 글이 소네트의 글귀와 중복되어 쓰여 있다. 그러나 <난폭하
게 걸어서 미끄러져 넘어진다>에서 갑자기 f가 된다. 그리고 「땅에 넘
어진다」. 이하, <다시 얼음 위를 걸어, 맹렬한 기세로 달린다>, <얼음
이 깨져 금이갈 정도로> 「맹렬히 달린다」.
곡은 렌토로 바뀌어, E플랫 장조의 온화한 곡상으로 일변한다. 봄이 멀
지 않았다고 전하는 「남풍」인 것이다. <잠긴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듣
는다> <남풍, 북풍, 그리고 모든 바람들이 싸우고 있는 것을>에서는 다
시 솔로 바이올린의 격렬한 악구가 되고 똑같이 힘찬 악상에 의한 투티
의 코다가 끝날 무렵 <이것이 겨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겨울은 기쁨
을 가져 온다>는 소네트의 결구가 쓰여 있다.
제2악장 : 아다지오, G단조, 4/4박자, 반주부인 제1,제2바이올린이 뒷받
쳐진 독주 바이올린의 노래를, 전후 4회에 걸쳐 프레스토로 템포의 투티
의 16분 음표가 중단하는 형태의 음악. 이 중단은 「우뢰 소리」를 묘사
한 것이므로 아주 짧다. 그리고 그 최초의 시구는 <번갯불, 천지가 진동
하는 우뢰소리, 그리고는 큰 파리, 작은 파리, 이 광란하는 대군의 위협
을 받아, 그의 지친 몸은 잠시도 쉴 새가 없다>이다. 반주의 음형은 「
큰 파리와 작은 파리」를 나타낸다.

 

    겨울 Winter  (L'inverno)

 

    봄    Spring  (La primavera)
    여름 Summer (L'estate)   
    가을 Autumn (L'autunno)   
    겨울 Winter  (L'inverno)

 

최용원<서울특별시 강서구청 공무원>

 

 

 Antonio Vivaldi (1678~1741)

안토니오 비발디 (1678~1741)


    "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tione"
    Concerto In F Minor, Op. 8-4 RV. 297
    "Le Quattro Stagioni" - L'Inverno RV.297

    안토니오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4번 작품.8
    "화성과 창의의 시도" 중 "사계/겨울"

 

 

 

      제1악장 : Allegro non molto

      겨울의 심한 추위와 휘몰아치는 바람이 묘사된다.
      처음에 싸늘한 눈에 덮여 떨고 있는 것 처럼
      시작되고, 추운 바람으로 바뀐다.
      추위에 못이겨 발을 동동 구르며 달려간다.
      바람은 점점 사나와져 솔로와 합주가 뒤엉킨다.
      이를 덜덜 떤다.
      다시 발을 동동 구른다.
      제2악장 : Largo
      처음부터 끝까지 합주 바이올린의
      피치카토가 억수로 쏟아지는 빗줄기를 나타낸다.
      그것을 반주로 하여 독주 바이올린이 감미로운
      멜로디를 연주한다.

 

      제3악장 : Allegro

      얼어붙은 경치를 묘사한다.
      얼음 위를 사람이 겁에 질려 엉금엉금
      걸어 간다.
      미끄러져 넘어진다.
      다시 일어나 달린다(모두 독주 바이올린).
      그러나 드디어 얼음이 꺼지고 녹기 시작한다.
      남풍이 불어와서 사람들은 굳게 잠긴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온다.

      그러나 다시 결렬한 바람과의 싸움이 되어
      최후의 클라이막스를 만드는데
      그 속에 봄의 즐거움을 알린다.

       
      "사계" 는 네 편의 시에 의거해 4계절의 분위기와
      색채를 즐겁고도 섬세하게 표현해 낸 표제음악의
      걸작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라는 제목이 붙어있고,
      각 곡이 3악장으로 구성된 전체 12곡이다.

      이 중 "봄"이 가장 호평을 받고 있으며,
      "가을"이 자주 연주되고 있다.
      협주곡의 형태를 확립한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400곡이 넘는 협주곡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12곡은 모두 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협주곡이다.

      작품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발디는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 그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묘사하고 있다.
      네 곡은 짧은 곡들이기는 하지만 내용면에서 아주
      뛰어나며 비발디의 아름다운 시정이 잘 나타나 있다.

      작품8의! 제1~제4번의 4곡은 "사계"라는 표제 아래
      4부작의 Zyklus(한 사람의 타악기 주자를 위한 작품)로
      되어 있으며 각 곡에는 다시 표제가 붙어 있어서
      사계의 변화하는 풍물을 노래한 sonnet에 의해서
      표제음악적으로 묘사하려 한 것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의 각 첫부분에
      프로그램이 되는 소네트가 걸려 있는데
      악식으로서는 모두 3악장의 협주곡이며,
      편성은 독주 바이올린과 현악 합주와 콘티누오이다.

      비발디가 40세 전후였던 시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1725년 경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출판되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출판 당시 작품8은 "화성과 인벤션의 시도"라는 제목으로
      출판되었다.

      "메르퀴르 드 프랑스(Mercure de France)" 에 의하면,
      이곡은 출판된지 4년 뒤 파리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루이 14세가 1730년 11월 25일 귀족들이 참석한
      궁정연주회에서 "봄" 을 즉석에서 연주하라고 명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러나 이 기록만 남아있을 뿐 작곡이나 작곡 된 장소,
      초연에 관한 내용은 알 수 없? ?
      다만 비발디의 작품8로 출판된 1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첫 4 곡이 "사계" 이며, 전집의 제목이 "화성과 인벤션의 시도"
      라는 것만 알려져 있다.

      이 전집은 후원자였던 보헤미아의 벤첼 폰 모르친 백작
      (Count Wenzel von Morzin)에게 헌정한 것이다.


      Antonio Vivaldi(1678 ~ 1741 伊)

      안토니오 비발디는 1678년 베네치아에서 태어나
      1741년 빈에서 세상을 떠난 이탈리아의 위대한
      작곡가인 동시에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가였으며,
      또한 교육가이기도 하였다.

      1703년 카톨릭 성당의 사제로 출발하였으나
      건강이 나빠져 1년 후에 물러나 그 후로는
      전적으로 음악에 헌신하였다.
      비발디는 붉은머리였기 때문에 항상
      "빨강머리의 사제"라고 불리었다고 한다.

      1703 ~ 1740년까지 베니스의 여자 고아원인
      피에타 음악학교의 지휘자 겸 작곡가, 교사,
      음악 감독을 역임했다.

      그는 이 학교를 위하여 모테트와 칸타타, 오라토리오
      등을 작곡했으며, 특히 그가 결정한
      3악장(알레그로-아다지오- 알레그로)에 의한
      협주곡 형식은 Bach에게 영향을 주어 바로크 시대의
      가장 중요한 협주곡 형식이 되었다.

      비발디는 ! 미사절례를 앞두고도 온데 간데없이
      사라지기 일쑤였다고 한다.
      사방을 찾아 다니노라 면 수도원 으슥한 구석에서
      바이올린이나 켜고 있는 것을 발견하곤 했다니,
      결코 모범적인 사제는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작곡가겸 바이올리스트로서의
      그의 명성은 이미 전 유럽에 퍼져 있었다.
      25세 때는 피에타 여자 음악원의 바이올린 교사로
      임명되었다.

      여성으로만 구성된 그 곳의 오케스트라는 상당히
      수준이 높아 그 녀들을 위해 많은 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똑같은 곡을 1백곡이나 써갈긴 사람이다."
      이것이 험담가로도 유명한 후세의 스트라빈스키가
      비발디를 가르켜 비꼬아 한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비발디는 교회용, 행사용 등으로
      몇 개 악장으로 되 꽤 긴 곡 을 평균 2,3일에
      한 곡씩은 써야 할 처지였다.

      사보가들이 미처 따라오지 못할 만큼
      초고속으로 작곡을 해댄 결과 그는 협주곡만 해도
      450곡이나 남겼으니 그게 그거라고 할 정도로 서로가
      엇비슷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45세 무렵 비발디는 안나 지로라는 여가수를 알게 되? ?
      순회공연까지 함께 다녔다.
      당연히 사제로서 미사를 빼먹는 일은 더욱 잦아졌고,
      그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길이 고울 리 없었다.

      베네치아에서의 그의 평판은 갈수록 땅으로 떨어졌다.
      결국 그는 고향을 떠나 유럽 각지를 전전해야 했다.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극도의 빈곤 속에서 객사한 것은
      그의 나이 63세 때였다.

      피붙이라고는 없었던 그를 기다리는 곳이라고는
      빈 변두리의 쓸쓸한 빈민묘지 뿐이었다.
      비발디의 음악은 한때는 잊혀져가는 듯 했지만
      2차 대전 이후 다시 소생해 세인의 사랑을 받고있다.

      특히 이탈리아 실내악단에서는 그의 각종 악곡들을
      빼놓을 수 없는 스탠더드 레퍼토리로 삼고 있으며,
      비발디의 협주곡 중에서 제5번 A장조 "바다의 폭풍우",
      제6번 A단조 "즐거움", 제7번 D장조, 제18번 G단조,
      그리고, "사계"는 너무나 잘 알려진 곡이다.

      이 "사계"는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의 선조가 된
      곡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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