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낮선 사람 ‘안녕,낯선 사람’ 참으로 독특한 이름에 이끌렸다. 처음 보는 낯선 사람에게 눈으로 마음을 움직 이게 하는 카페 이름. 이미 나를 알고 있다는 듯 편안하게 와서 느껴보라는 은밀함이 전해진다. 친밀하게 다가오는 인사가 싫지 않다. 집에서 꽤 거리가 있지만,꼭 가봐야겠다고 며칠을 벼 르다 집을 나섰다. 길 찾기에 소질이 없는 내가 어스름 무 렵에 도착했다. 어렵게 “안녕,낯선 사람” 드디어 만났다. 이름처럼 사람에게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공간이었다. 저녁 무렵이라 그런지 자리가 듬성듬성 비어 있었다. 연인 과 또는 친구와 같이 와서 느긋하게 즐기는 젊은이들의 모 습이 편안해 보였다. 그들에게서 조급한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분위기를 살핀 뒤 천천히 키위 주스를 시켰다. 카 페 분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