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원두막 200

초등학교 동창회

2024년 3월 10일 초등학교동창모임이 나갔다. 12시에 도봉산역 부근 갯마을 식당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친구들은 오랫만에 모임에 나간 나를 보고 반겨주었다. 식사를 하는데 항상 먹는 능이백숙 오리죽을 먹었다. 그 음식은 언제나 맛있다. 막걸리도 한 잔하며 그간의 정담과 어린시절 추억담을 많이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주로 나누는 이야기는 건강에 관한 이야기가 많았다. 이미 저 세상으로 간 친구들도 있는데 남은 여생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고 다짐하였다. 모임을 파하고 전철을 타고 인천 집으로 귀가하여 휴식을 취했다. 도봉산을 오르는 길엔 ㅇ너제나 등산객으로 만원을 이룬다. 친구들이 동창회비 결산서를 보며 작년 운영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나와 친구들이 모두 좋아하는 능이백숙이다. 이 음식은 언제..

와이로의 뜻

❤️ 와이로(蛙利鷺) ❤️ 와이로가 일본말인줄 알았는데.... 고려시대 의종 임금이 하루는 단독으로 야행(夜行)을 나갔다가 깊은 산중에서 날이 저물었다. 요행(僥倖)히 민가(民家)를 하나 발견하고 하루를 묵고자 청을 했지만, 집주인(이규보 선생)이 조금 더 가면 주막(酒幕)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여, 임금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했다. 그런데 그 집(이규보)대문에 붙어있는 글이 임금을 궁금하게 했다. "나는 있는데 개구리가 없는 게 인생의 한이다." (唯我無蛙 人生之恨/유아무와 인생지한) "도대체 개구리가 뭘까..?" 한 나라의 임금으로서 어느 만큼의 지식(智識)은 갖추었기에, 개구리가 뜻하는 걸 생각해 봤지만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았다. 주막에 들려 국밥을 한 그릇 시켜 먹으면서, 주모에게 외딴 집(..

세가지 산수 문제

⭕세가지 산수 문제 ⭕ 너무 좋은글입니다. 늘 이렇게 살았으면~~ "목사님! 제가 퀴즈 하나 낼테니 맞혀보세요." 햇살이 좋은 가을날 교회에서 잠시 기도 하고있던 목사님에게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한 꼬마가 갑자기 나타나 수수께끼라며 문제를 냈다. "5 빼기 3은 뭘까요?" 한참을 궁리했다. 넌센스 문제 같기도 하고 아니면 무슨 의미가 내포되어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별의 별 생각을 다한 뒤에 "글쎄..." 라고 답했다. "굉장히 쉬워요. 5빼기 3은 2예요" 목사님은 피식 웃었다. 그러자 그 꼬마는 다시 물었다. "그 뜻은 무엇 일까요?" "하! 이건 또 뭐야?" 혼자 중얼거리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그 꼬마 하는 말이 걸작 이다. "오(5)해를 타인의 입장에서 세(3)번만 더 생각하면 이(2)해가 된다는 ..

인생 수첩

♡인생 수첩에 적어두어야 하는 글♡ 인생을 전쟁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터를 얼마든지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습관을 최대한 다스리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습관이 당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봄 오기 직전이 가장 추운 법이고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산속의 적은 물리치기 쉬워도 마음속의 적은 그렇지 못합니다. 남에게 속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이 남보다 영리하다고 굳게 믿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지요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는 옳은 사람과 자신을 옳다고 여기는 죄인입니다 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뚫려있고 신을 바라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젊음은 마음의 상태이지 나이의 문제가 아님을 명심 하십시오 매력은 눈을 놀라게 하고 미..

가슴이 따뜻한 친구

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팔십(傘壽)이 되면 무엇인들 성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 할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팔십이 되면 가히 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 술 마실 때 형 동생 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

참 어려운 말씀 하나 소개합니다.

우리 인간은 심법이 광대히 열려야 하고. 우주의 절대근원 조화세계와 하나되는 큰 심법을 가져야 한다. 우주는 허무지도로 구성되어 있다. 완전히 나를 비워야 이뤄진다. 개별인간으로 마음이 억만갈래로 나눠져 있게되고 그게 원죄가 되어 공부가 안된다. 안보이는 복합적 요인들을 정리해야 한다. 우리가 수행공부를 통해 태허령님의 세계에 직접 들어가 말씀을 듣고 무수한 체험을 하는게 우리가 진짜 메타버스이지 과학으로는 할 수 없다. 과학으로는 발바닥도 볼 수 없다. 도심과 일심 도심이 아니면 일심을 가질 수 없다. 도심의 도에 대해 통관해야 한다. 일심을 가져야 모든게 이뤄진다. 일심을 가지면 천하를 돌린다. 수행력과 생공력(생명에 대한 공력, 삶에 대한 공력, 살릴생) 그것을 통해 천지열매를 맺는 것이다. 체는 ..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하다.

*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창궐하는 와중에 오늘 16시에 화곡동 정내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예방접종하였다. 문진표를 작성하고 의사로부터 진찰을 받은 다음 별실에 들어가 간호사로부터 왼쪽 어깨에 예방접종을 하였다. 내가 오른 손 잡이 이기에 힘을 덜 쓰는 왼쪽 어깨에 주사를 맞은 것이다. 접종을 끝내고 15분 동안 대기를 하는데 코로나 19관련 안내문을 2면을 자세히 읽었다. 나는 부작용에 대해서 상세히 보았다. 국내 보수성향의 언론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하여 사망 등 부작용이 많다는 부정적인 기사를 쏟아내는 바람에 백신을 맞지 않으려 했으나 그냥 맞았다. 내가 혈압약, 콜레스트롤 약 등을 복용하는데 예방접종을 해도 괜찮은지 의사에게 물어보니 걱정 말라고 하여 접종을 한 것이다. 백신 맞고 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