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詩)

명심보감-정기편

21c-park 2006. 6. 20. 14:44

5월29일 - 정성껏 마음을 깨우치는 글 / 명심보감 정기편


     

정성껏 마음을 깨우치는 글 / 명심보감 정기편

        복은 맑고 검소한 데서 비롯되고,

        덕은 몸을 낮추고 겸손한 데서 갖추어지며,

        도(道)는 편안하고 고요한 데서 이루어지며
        생명은 화창(和暢)한 데서 생긴다.
          근심은 욕심이 많은데서 생기고,
          재앙은 탐욕이 많은 데서 비롯되며
          과실은 경솔하고 교만한 데서 생기고
          죄악은 어질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눈을 경계하여 다른 사람의 그릇된 것을 보지 말고
          입을 경계하여 탐내고 성내지 말며
          몸을 경계하여 나쁜 벗을 따르지 말라.
          이로움을 주지 않는 말은 함부로 하지 말고
          나에게 관계 없는 일은 함부로 하지 말라.
          부모에게 효도하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덕이 있는 분을 받들며
          어질고 어리석은 것을 분별하고
          무지한 사람을 용서하라.
          물건이 순리로 오거는 물리치지 말고
          이미 지나갔거든 쫓지 말며
          몸이 불행한 가운데 처했더라도
          바라지 말고 일이 이미 지나갔거?f 생각하지 말라.
          총명한 사람도 어리석을 때가 많고
          계획을 잘 세워 놓았어도 편의(便宜)를 잃는 수가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면 마침내 자기도 해를 볼 것이요
            세력에 의존한다면 재앙이 따를 것이다.
            경계하는 것은 모름지기 마음에 있고
            지키는 것은 무릇 기운에 있다.
            절약하지 아니함으로써 집을 망하게 하고
            청렴하지 아니함으로써 지위를 잃게 된다.
              그대에게 평생을 두고 스스로 경계할 것을 권하노라,
              가히 놀랍게 여겨 생각할지니라.
                  위에는 하늘의 거울이 함께하고 있고
                  아래에는 땅의 심령이 지켜보고 있다.
                  밝은 곳에는 세 가지 법(三法)이 이에 있고
                  어두운 곳에는 귀신이 따르고 있다.
                  오직 바른 것을 지키고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말 것이니 경계하고 경계하라...
                  - 중국 도가의 한 사람 자허원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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