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무녀巫女인 모친을 당당하게 소개한 송가인

21c-park 2019. 6. 14. 05:42

무녀巫女인 모친을 당당하게 소개한 송가인

 

 

2019년 상반기를 강타한 미스트롯 열풍이 가실 줄 모른다. 지역순회 콘서트는 전석 매진일 될 정도로 흥왕을 이룬다고 한다. 그 열풍의 중심에 우승자인 송가인이 있다. 그녀의 노래는 정치가들도 이루지 못한 지역감정을 해소하고 전라도와 경상도를 음악 하나로 화해시키고 있다. 진도는 우리의 전통문화인 우리의 한과 여흥이 담긴 우리소리가 생활 속에 깊이 배인 곳이다. 이런 환경속에서 자란 그녀는 중학교 때부터 판소리를 배우고 광주예고를 졸업한 다음 중앙대 국악극과를 졸업했다. 판소리 국악을 전공한 그녀는 모친의 권유로 전통트로트 가수로 전향을 했다고 한다.

농촌은 자연과 사람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천혜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런 곳에서 자란 그녀는 매우 한국적 정서를 지닌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는 소탈한 성격은 더욱 많은 팬들을 만들고 있다. 판소리, 국악뿐 아니라 발라드, 락, 아이돌 음악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출중한 노래실력을 뽐낸다. 사람들은 그녀가 한국음악사의 큰 획을 그을 것을 기대하며 침체된 전통 트롯시장을 부활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음악의 최종 장르가 ‘트롯트’라는 이도 있다. 감정 표현을 가장 절절하게 전달 할 수 있는 장르라는 것이다. 방탄소년단도 한국적 문화를 배경에 깔고 한류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그 열풍이 지금 전 세계를 강타를 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가 무시하고 천대해왔던 우리 전통문화 속에는 전세계를 하나로 어우를 수 있는 신교문화의 저력이 흐르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신교神敎는 동서종교와 사상을 모두 포용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사상을 근본으로 한다. 또한 인간을 하늘만큼 소중하게 여기는 인본주의의 극치이자 신과 인간이 하나 되는 신인합일神人合一사상의 극치다.

송가인은 진도의 시골 농가의 딸로 태어나 자랐다. 그녀의 모친은 국가무형문화재 진도씻김굿 전수교육조교 송순단 씨이다. 가족 자체가 예악의 피가 흐르는 집안이다. 송가인은 ‘미스트롯’ 출연 당시에도 모친을 존경하며 당당하게 수차례 소개를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송순단 씨는 “딸이 엄마가 무속인인 것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말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예쁘다고 하더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송순단 씨는 씻김굿으로 망자의 넋을 달래주는 무형문화재 전수자다. 송가인은 최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3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도 어머니가 직접 씻김굿을 하시기도 했다’고 소개하며 “어머니가 더 유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맺힌 것을 씻어주는 씻김굿이 곧 해원굿이다. 이와 관련해서 그녀의 동료들은 "송가인이 어머니의 치성 덕분에 잘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치성을 통해 망자의 혼을 달래고 상대방이 잘 되게 하는 의식을 치른다. 원한 맺힌 신명의 한을 풀어주는 만큼 그 신명도 그 길을 열어준 사람과 자손들을 도와주는 상생의 철학이 해원굿이다. 이 원한의 문제를 가장 깊이 있게 이해한 민족이 한민족이다. 망자의 원한을 풀어주는 해원사상이 선천의 대표적인 종교들에는 없다. 불교에서도 천도제를 하지만 그것은 한국의 신교문화를 수용한 것이다. 산 자에 대한 자비와 사랑, 인仁에 대한 가르침은 있어도 죽은 자가 맺은 원한을 풀어주는 가르침이 없는 것이다. 이 해원문제를 가장 깊이 있게 바라보고 근원적 해소를 하는 가르침을 내려주신 분이 바로 증산상제님이시다.

●선천은 상극(相克)의 운(運)이라.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하늘과 땅에 전란(戰亂)이 그칠 새 없었나니, 그리하여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우므로 이제 이 상극의 운을 끝맺으려 하매 큰 화액(禍厄)이 함께 일어나서 인간 세상이 멸망당하게 되었느니라.(도전2:17)
●선천은 억음존양(抑陰尊陽)의 세상이라.
여자의 원한이 천지에 가득 차서 천지운로를 가로막고 그 화액이 장차 터져 나와 마침내 인간 세상을 멸망하게 하느니라. 그러므로 이 원한을 풀어 주지 않으면 비록 성신(聖神)과 문무(文武)의 덕을 함께 갖춘 위인이 나온다 하더라도 세상을 구할 수가 없느니라.(도전 2:52)
●이제 예로부터 쌓여 온 원(寃)을 풀어 그로부터 생긴 모든 불상사를 소멸하여야 영원한 화평을 이루리로다.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殺氣)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나니, 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고치고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상생의 도(道)로써 선경의 운수를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과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도전4:16)
●서민과 상민을 천대하지 말고 도한(屠漢)과 무당에게 경대하라.
무릇 사람의 높고 낮음이 따로 있지 않나니 내 집에 오는 손님이야 문둥이가 되었든지 거지가 되었든지 절대 괄시하지 말고 잘 대접하라.(도전8:86)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이 때는 해원(解寃)시대라.
상놈의 운수니 반상(班常)의 구별과 직업의 귀천(貴賤)을 가리지 아니하여야 속히 좋은 세상이 되리니 이 뒤로는 그런 언습(言習)을 버릴지어다.” 하시니라(도전 3:251)
 
해원에는 ‘사랑과 자비의 완성 이념’이 담겨 있습니다.
해원은 인간의 갈등과 원한을 풀어 없애 줍니다. 그리하여 선천 종교가 실천 계율로 내건 사랑(仁)과 자비로 이루지 못한 모든 꿈을 이루게 합니다. 해원은 마음에서 지울 수 없는 척隻마저 끌러 버리고 사랑의 근본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 해원은 사랑과 자비를 포용하면서도 그것을 초월하는 천지인 삼계를 해탈시키는 이념입니다.

해원은 인간의 삶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신과 인간, 대자연계의 생명에 대한 해방사상입니다. 지난 역사를 뒤돌아보면 놀랍게도 선천 상극질서 속에 배태된 선천의 종교들조차도 겉으로는 사랑과 자비를 외쳤지만 실제 역사속에서는 타민족과 타종교를 말살하고 지배하려는 사고관으로 일방통행을 강요했다는 사실입니다. 수많은 전쟁과 학살은 종교전쟁이었으며 이념전쟁이었던 것입니다. 현재도 겉으로는 사랑을 외치지만 타종교문화에 대해서 배타적인 모습은 여전히 선천 상극의 묵은 기운을 벗어 던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찌 보면 종교문화가 가장 폐쇄적이며 새 역사를 여는데 가장 큰 장애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선천 종교의 한계성을 보고,미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교신화학자인 조지프 캠벨(Joseph Campbell)은 이제 인류에게 새로운 신화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근대화의 포문을 연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는 지난 선천의 편협한 종교시대를 넘어서 지구촌 인류를 두루 포용하는 무극대도 출현을 선언했습니다.

개인이든 국가든 가슴 속의 원망을 버리고 남과 악척을 짓지 않는 것, 이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올바른 삶의 길입니다.
한국의 전통적 해원굿(씻김굿) 사상은 사랑과 자비보다도 더 큰 자비의 실천사상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죽은 이들의 억울함까지도 풀어주는 신과 인간의 소통의 행위이자 대동단결의 사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무속의 씻김굿 속에 담긴 우리의 해원사상을 모르기 때문에 전통문화인 무속을 천대해 왔던 것입니다. 

송순단씨는 가인이가 어릴 적에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상처를 받고 왔을 때는 “엄마도 굿을 하려면 목욕하고 정성기도를 올리고 버선까지 다려서 해야 한다. 절대 나쁜 것을 하는 게 아니다. 상처 받지 말아라” 라고 하셨다며 지난날을 회상했습니다. 이어서 송순단씨는 “그래서 딸, 아들 모두 크면서부터 엄마가 하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 안 하고 떳떳하게 생각해줬다. 그런 자식들한테 고맙다”라며 애정을 보였습니다.

송가인은 “씻김굿이라는 것은 사람이 돌아가시면 한을 씻어 좋은 곳으로 보내드리는 것이다. 돌아가신 분도, 산 사람도 잘 되기를 염원하는 굿이다. 어머니가 무대에 서시면 카리스마가 있다”라며 뿌듯해 했다.《스포티비뉴스》
송가인은 국악으로 다듬어진 호소력이 짙은 목소리에 한국인의 한이 서린 삶을 혼을 실어서 노래를 한다. 수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담긴 모친의 굿을 보고 자란 그녀는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자란 것이다. 그래서 그녀의 노래는 깊은 울림과 여운을 남긴다.

송가인은 모친에 대해 “숨길 이유가 있느냐”며 “부끄러운 직업도 아니고, 옛날에는 천대받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나라에서 인정해주지 않느냐”며 낳아서 길러주신 모친을 당당하게 소개했습니다.이렇게 반듯하고 당당하게 부모를 공경하고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인성 좋고 노래도 잘하는 송가인을 국민들은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겠죠^*^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도청에서 가수 송가인을 2019국제농업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송가인 홍보대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전남도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9국제농업박람회를 널리 알리고 관람객 유치에도 나선다.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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