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화산폭발
2019년 6월 3일과 13일, JTBC는 스포트라이트 대탐사 200회 특집으로 백두산 화산의 분출 가능성을 조사·연구하는 사례에 대한 탐사보도를 했다. 백두산의 화산활동이 심상치 않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1년부터 미국과 영국, 중국, 그리고 북한이 공동으로 이를 연구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들은 공동연구그룹을 구성, 10년 가까이 협력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4월 15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백두산 천지에서 심각한 화산분화 징후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피해 예방 대응책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백두산이 언제, 어떤 규모로 분화할지에 대한 근본적 연구와 더불어 범국가 차원의 대응책 마련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하에 거대한 마그마 존재가 확인된 매우 위험한 활화산이다. 그동안 알아 왔던 바와는 달리 가장 가까운 마그마 방이 천지의 7km에서 새로 발견되었다.
946년 백두산 천지에서는 이른바 '밀레니엄 대분화'가 일어나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남한 전체를 1m 두께로 덮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분출물을 쏟아 내며 발해의 멸망의 원인이 되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백두산 분화는 과거 1만 년 이래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분화 사건에 속한다.
백두산 천지는 최근 들어 화산분화 움직임이 뚜렷이 관측되고 있다. 2002∼2005년 사이에만 백두산 천지 근방에서는 화산지진이 3천여 회 이상 일어났으며 천지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도 발견되었다. 모두 심각한 화산분화 징후들이다. ‘백두산 지질연구그룹(MPGG)’을 이끌고 있는 영국 런던대학의 하몬드 교수는 “2017년 영국 유엔대표부가 제출한 백두산 화산 국제공동연구에 소요되는 연구기자재에 대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는 대북제재 예외 조항에 해당한다며 이례적으로 허용했다”고 밝히고 “향후 한국 측의 공동참여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은 백두산에서 발견된 수상한 징후들을 공개했고, 그곳에서 ‘천지 속 무수한 기포들’과 ‘팽창하는 온천’등 폭발의 단서들을 집중 추적했다. 아직까지도 백두산에는 천 년 전 분화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천 년 전 탄화목은 백두산 화산 폭발 연도를 입증해 주었다. 또한 백두산 천년분화 당시의 화산재가 일본까지 날아가 곳곳에 퇴적되어 있다고 전했다. 일본의 화산전문가인 다니구치 히로미쓰(谷口宏充) 도호쿠대학 명예교수는 백두산 폭발 확률이 2019년까지 68%, 2032년까지 99%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잠들어 있던 백두산이 다시 깨어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21세기 최대분화인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한국도 상당한 피해는 물론 북한은 정권붕괴라는 운명을 맞이할 수도 있다. 21세기로 들어선 이래 전 지구촌이 갖가지 자연재난으로 신음하고 있다. 갈수록 거세고 무서워지는 자연의 변화는 이제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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