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집

법대로 하자

21c-park 2019. 3. 14. 12:46

☆법대로 해봐☆

 

 

 

천당과 지옥 사이에 담장이 쳐져있는데,

어느날 아침

순찰을 돌던

천당의 경비인, 천사가 담장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옥의 경비, 마귀에게 따졌다.

 

"야~

니들이 지옥의 죄인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서 이렇게

큰 구멍으로

탈옥하여 천당으로

불법입국 하잖아.

이 구멍 어떻게 할거야?"

 

지옥의 마귀가 어처구니 없단 표정으로 따졌다.

 

"야~

우리 쪽에서 구멍 낸 증거 있어?"

 

천당의 천사가 약이 올라 말했다.

 

"아니? 천당에서 지옥으로 가는 미친 사람이 어디 있냐?

당연히 너희

지옥에서 천당으로 가려고 구멍 뚫은거 아니야?

이 구멍 너네들이 책임지고 막아놔 알았냐?."

 

마귀,

"우린 절대 못해."

 

천사,

"좋아,

정 못하겠으면 반반씩 부담하자."

 

마귀,

"우리는 한푼도 낼 수 없어."

 

막무가내로 우기는 지옥마귀의 배째라는 식에 화가 난 천사가 소리쳤다.

 

"좋아. 그럼..

법대로 하자."

 

그러자 마귀가

씩 웃으면서 대답했다.

-

-

"그래?

법대로 해봐. 판.검사, 변호사, 국회의원 다 여기 있는데 겁날거 있냐?"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