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쟁병기/하늘밀리

조기경보기

21c-park 2007. 6. 27. 17:17

미해군과는 별도로 조기경보능력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지휘통제까지 담당 할 AWACS 를 개발하던 미공군은 함재기라는 제약을 덜 받는 관계로 처음부터 대형 플랫폼을 이용하여왔고, 본격적으로 제식화 하여 사용하던 EC-121 에 커다란 만족감을 표현하여 왔습니다.

 

[ 미공군 AWACS 플랫폼으로 선정 된 B-707 ]

그리고 좀더 진보한 전자기술 및 센서류의 개발에 힘입어 후속 AWACS 제작에 착수하였는데, 민간항공기로 그 명성과 품질을 인정받은 Boeing 707 을 플랫폼으로 낙점합니다.   B-707 기종 보다 대형인 여타 기종도 있었지만 B-707 이 기존의 군용공항에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의 기종이어서 플랫폼으로 선택된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 E-3 AWACS 의 TAXING 모습 ]

미공군은 기체상부에 직경 30 feet 의 대형 회전식 레이더돔을 설치하였는데 그 탐색거리가 250 마일 정도였고, 성능이 고고도의 우주비행체 뿐만 육상이나 해상의 저고도에서 날아다니는 비행체를 탐색 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회전식 거대 레이더돔은 오늘날 AWACS 기를 상징하는 구조물이 되었습니다.

[ 기내 콘솔과 오퍼레이터의 모습 ]

더구나 대형기체의 이점에 따라 장장 8시간이상을 체공하며 작전을 펼칠 수 있었고 15 명 정도의 오퍼레이터들이 탑승하여 컴퓨터로 집중화 된 정보를 즉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작전기들을 지휘하는 관제 역할도 너끈히 수행 할 수 있었습니다.

[ 최고의 전략병기로 자리매김한 E-3 Sentry ] 

이러한 성능에 만족한 미공군은 미군뿐만 아니라 NATO 와 같은 동맹군사조직에 해당기체를 공급하여 일원화 된 정보 수집, 분석, 분배 씨스템을 완성합니다.  바로 오늘날 AWACS 의 대명사로 불리는 E-3 Sentry 입니다.  이 기종은 1970 년 중반이후부터 일선에 배치되어 현재 30 여기 이상이 작전 중에 있습니다.

[ 영국의 Nimrod 조기경보기 ]

오늘날 AEWAWACS 기종은 현대공군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전략병기라는데 아무런 이견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미군의 조기경보기를 통하여 대략적인 발전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만, 사실 미국의 전유물은 아니고 여러 나라도 자체 개발하여 실전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 ( 소련 ) 의 TU-126 Moss (上) 와 A-50 Mainstay ]

러시아 ( 소련 ) 의 TU-126 Moss, A-50 Mainstay  영국 Nimrod 처럼 전통적인 군사강국들이 제작하여 사용하는 기종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이 제작한 Phalcon, 비록 실패로 끝난 인디아의 Hindustan HS748 그리고 소형항모용 Seaking AEW, Ka-31 AEW 등 회전익기형 AEW 등이 있습니다.

[ 인도의 HS748  (上) 와 미해안경비대의 EC-130 ]

거기에 더해 미해안경비대가 사용하는 EC-130 뿐만 아니라 민수용으로도 사용하는 Fokker S-27, CASA C-212 등의 조기경보기들이 활약 중입니다. 

[ 함정 탑재용 Seaking AEW (左) 와 Ka-31 AEW ]

하지만 지역공군을 넘어 우주로 미래로 라는 모토를 가지고 전략공군으로 발전하려는 한국이 보유는 말할 것도 없고 아직까지 기종선정을 마무리 짖지 못하고 E-X 프로젝트가 표류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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