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어린이 /(천대성)

01-천대성 포토,영상 2015년 05월~

21c-park 2015. 5. 28. 22:34

천대성   포토,영상  2015년 05월~00월

 

05월 28(목)

 

* 2일 전에 엄마 아빠에게 홀트아동복지회관으로부터 18개월 된 영아 천대성이를  받아 기르라고  하였습니다.

 현재 대성이를 기르고 있는 대리모가 가정에 곤란한 일이 있어서 그런다는 것입니다.

오늘 엄마 아빠는 홀트아동복지회관에 가서 생후 18개월 된 천대성이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천대성이를 인계 받을 때 아빠는 밖에 있었는데 대성이를 기르던 대리모가 대성이를 엄마에게 인계하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고 하였습니다.

대성이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오는데 다행이 울지않고  식구들에게 잘 적응하였습니다. 우유는 생우유를 먹기에 별도로 사다가 먹였습니다. 저녁 잠도 순하게 잘 잤습니다.

 

* 대성이가 홀트회관에서 엄마 아빠 품에 안겼습니다.

 

 

* 대성이가 동생 정지용이와 함께 잘 놀고 있습니다.

 

05월 29(금)

 

 

천대성이가 활발하게 잘 놀았습니다. 엄마가 밥에 참기름을 발라 먹이니 잘 받아먹었습니다. 동생 지용이에게 우유를 먹이니 우유 통을 뺏으려 하며 칭얼대기에 냉장고에 보관한 생우유를 주니 진정되었습니다. 음악이 나오면 춤을 추기도 하고 자기 베개를 안고 다니면서 뒹굴며 잘 놀았습니다. 또 유창한 발음으로 아빠, 아빠 소리를 하며 아빠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대성이가 벼개를 가지고 놀다가 전자드럼 위에 올려 놓고 잠자는 시늉을 합니다. 

 

 

06월 03(수)

 

천대성이가 체격은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으나 인지능력이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아빠, 엄마 소리 외에는 다른 말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 말라는 뜻의 “않되!” 소리는 알아듣는데 다행입니다. 

밥을 먹기 좋게 하여 주식으로 하고 과자 같은 간식은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전에 대성이를 기르던 엄마가 밥을 먹지 않는다는 정보를 주었기 때문입니다.

오라는 말과 가라는 말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이에 대한 훈련이 필요 합니다.

아침에 식탁의 의자에 앉아서 밥을 먹었는데 엄마가 먹여 주었습니다. 스스로 숟가락질을 못하기 때문입니다. 밥을 먹고 나서 의자에서 내려오라고 하여도 내려오지 못했습니다. 그대로 한 동안 지켜보니 스스로 식탁 가장자리를 붙들고 내려 왔습니다. 다행이 의자에서 내려오는 훈련이 된 것입니다. 음식은 물컹한 밥과 바나나 같은 것을 잘 삼키고 촉촉하지 않은 밥이나 사과, 배 같은 것을 주면 씹어서 삼키지 않고 뱉어 냅니다. 엄마 아빠는 하나 하나 천천히 훈련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엄마 아빠랑 함께 홀트아동복지 회관에 다녀왔습니다. 동생 정지용이가 해외 입양용 여권 사진을 촬영하는데 함께 간 것입니다.

 

* 홀트회관에서 아빠랑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06월 04(목)

 

대성이는 텔레비비전 시청을 잘 합니다. 주로 광고방송을 잘 봅니다. 어린이용 애니매이션  프로는 처음부터 끝가지 시청합니다. 텔레비전에서 바둑을 두는 장면이 나오면 텔레비전 화면에서 바둑을 집으려고 시도 하기도 합니다.    

 

*대성이가 어린이 프로를 열심히 시청하고 있습니다.

 

* 텔레비전 시청하는 모습이 진지해 보입니다.

 

 

  

06월 09(화)

 

오후에아빠가  대성이를 데리고 박장공원과 볏골공원에 가서 놀았습니다. 아이스크림을 사주고 새우깡을 사서 주니 잘 먹었습니다. 박장공원에서 동네 아이들 노는 모습을 보고 쏘다니며 놀고 미끄럼틀도 탔습니다. 또 그네를 타기도 하였습니다. 박장공원에서 나와 볏골공원에 가서 산책을 하는데 대성이가 잠이 들어서 아빠는 대성이를 데리고 17시 넘어 귀가하였습니다. 대성이는 엄마 아빠를 만난 후 처음으로 동네 외출을 한 샘입니다. 골목길을 오갈 때는 유모차를 타고 공원에서는 뛰어다니며 놀게 하였습니다.

 

* 박장공원 진동틀에 앉아서 놉니다.

 

* 놀이시설 계단에 올라가 포즈를 잡았습니다.

  

 

 

* 미그럼틀 밖에서 아빠를 바라봅니다.

 

* 대성이가 미그럼틀울 탔습니다.

 

* 대성이가 미끄럼틀 타는 입구에 서있습니다.

 

* 동네 누나들이 귀여워 해 주었습니다. 

 

* 정자나무 둘레 의자에서 내려오려고 합니다.

 

* 소리를 질러 봅니다.

 

* 동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 합니다.

 

* 동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들여다봅니다.

 

 

* 그네터에 들어가 있는 대성이 입니다.

 

* 그네터에서 즐거워 합니다. 아빠랑 그네를 타기도 하였습니다.

 

*벤치에 앉아서 새우깡을 먹습니다.

 

* 대성이가 뛰어 다니는 모습입니다.

 

06월 14(일)

 

* 대성이는 낮잠을 좀처럼 자지 않습니다. 저녁이 되면 조그미한 자기 벼개를 들고 돌아다니다가 그걸 안고 잠을 잡니다. 

잠잘 때는 아빠 방에서 아빠와 함께 잡니다. 아빠가 일을 나가는 날은 06시에 출근하는데 대성이는 그것도 모르고 엄마가 아침 먹으라고 부를 때까지 잠을 잡니다. 

 

 

06월 16(화)

 

* 대성이는 밥을 아주 잘 먹습니다. 미역, 오이 냉국에 밥을 말아 주거나, 간장을 친고 계란후라이와 비빈 밥을 주거나 짜장면 같은 것을 주면 아주 잘 먹습니다. 과자를 주면 찝어서 먹는데 과일을 주면 아직도 찝어서 벹어 냅니다.

과자를 먹고 나면 우는데 물을 달라는 신호입니다. 냉장고에서 대성이가 먹는 물을 가져다 주면 벌컥벌컥 잘 빨아 먹습니다. 

대성이에게 먹을 것을 들고 오라고 하면 다가오는데 그냥 이름을 부르고 오라고 하면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아직 짝자꿍, 곤지곤지 같은 손가락 놀이를 할 줄 모릅니다. 대성이는 혼자서 물놀이를 좋아 합니다. 그러나 엄마가 머리를 감길 때는 울어대며 싫어 합니다.  

 

* 대성이가 동생과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있습니다.

 

* 이번에는 대성이 혼자서 텔레비전을 시청합니다.

 

* 아빠가 목욕탕에서 일을 보면 대성이는 동생과 함께 문밖에서 바라보다가 목욕탕으로 들어오려고 합니다. 그럴 때면 아빠가

"안돼요"하고 소리를 지르면 다시 문밖으로 물러 납니다.

 

06월 20(토)

 

* 엄마가 대성이에게 이발을 하여 주었습니다. 엄마는 이발기계를 소유하고 있는데 아빠 이발도 엄마가 하여 줍니다.

이발을 하니 얼굴스타일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대성이는 물놀이는 잘하나 머리감기를 싫어하여 머리 감을 때는 큰소리로 잘 울어댑니다. 그러나 옷을 입고 벗는데는 잘 적응합니다.  

 

06월 24(수)

 

* 오늘은 아빠가 옥상텃밭에서 일하는데 대성이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대성이는 옥상텃밭에서 화초와 작물들을 만지며 놀았습니다. 나중에는 아빠가 물놀이를 시켰는데 옷이 홈빡 젖어서 옷을 벗고 알몸으로 놀았습니다. 아빠가 일을 마치고 집으로 내려와 대성이를 목욕시키고 옷도 빨아서 말렸습니다. 엄마가 대성이에게 이발을 하여 주었습니다. 엄마의 이발 솜씨는 상당한 수준입니다. 이발을 하고나니 대성이의 얼굴이 더 환해졌습니다.   

 

* 대성이가 물통위에 앉아 있습니다.

 

* 대성이가 접시꽃을 만져보고 있습니다.

 

* 때이른 코스모스를 안아보며 좋아 합니다.

 

* 대성이가 환한  얼굴로 옥상텃밭을 걸어다닙니다.

 

 

06월 26(금)

 

* 오늘은 엄마 아빠를 따라서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홀트아동복지회관 진료실에 가 양육검사를 하였습니다. 아빠는 의료진에게 지용이가 인지능력이 떨어지고 과일을 먹지 않는 다고 이야기하여 주었습니다. 밥이나 과자는 잘 먹는데 사과, 수박, 참외 같은 과일은 찝어서 삼키지 못하고 뱉어 내기 때문입니다. 아직 숫가락 질을 못하고 컵으로 물을 주면 마시지 못합니다. 물통에 빨대를 넣어 주면  잘 빨아 먹습니다. 의사는 잘 관찰하면서 길러보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성이는 왼팔에 예방주사를 맞았습니다. 주사를 맞을 때 잠깐 울었으나 곧 진정되었습니다.    

 

* 대성이가 진료 대기실에서 장난감 의자에 앉아 놉니다.

 

* 대성이의 모자쓴 모습이 귀엽습니다.

 

* 오늘 대성이의 전체 복장 모습입니다.

 

 

06월 28(일)

 

* 대성이는 동생 지용이와 잘 어울려 놉니다. 오늘은 드럼을 가지고 놀았는데 음악이 나오면 허리를 흔들며 놀았습니다.

다른 분야에는 다른 애들보다 다소 뒤지지만 음악성은 탁월한 것 같습니다.   

* 대성이가 동생과 함께 드럼소리를 들으며 놉니다.

 

* 드럼소리에 흥이 나서 드럼을 손으로 두드려봅니다.  

 

* 드럼소리에 만족한 표정입니다.

 

* 대성이가 드럼반주에 마추어 앉아서 춤을 추는 모습입니다.

 

07월 01(수)

 

* 홀트아동복지 회관 선생님이 대성이를 데리고 16시 까지 와달라고 하여 엄마 아빠가 대성이를 데리고 홀트아동복지 회관에 갔습니다. 대성이를 오늘부터 다른 엄마가 맡아서 기르기로 한 것입니다. 대성이는 엄마 아빠랑 딱 1개월간 지냈습니다.

엄마 아빠와 동거기간이 짧아서 인지 새 엄마에게 갈적에 울거나 때를 쓰지 않았습니다.

 

 

* 대성이의 마지막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