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은 연일 날씨가 좋다. 14가 넘어 아내에게 날씨가 좋다고 하며 산에 가자고 했으나 아내가 피곤하다고 하여 혼자서 산행을 나갔다.손에는 비닐봉지와 드라이버 하나를 들고 걸었다. 마침 핸드폰 가게가 눈에 띠어서 가게에 들어갔다. 며칠 전에 핸드폰 필름이 망가져서 벗겼는데 새로운 것으로 다시 붙였다. 그리고 산자락에 도착하여 오늘은 먼저 장수산 정상을 향해 걸었다. 아주 느리게 300m를 20분 정도 걸려서 걸어가니 정상에 이르기 전에 쉼터가 있었다. 나는 장수산 서쪽으로 팔각정 까지 오른 경험이 있으나 정상에 오르지는 않았다. 오늘은 동쪽에서 오르다가 중간 쉼터에서 한참을 쉬는데 등산객 남자 한명이 돌멩이들을 주어다가 석탑을 열심히 쌓고 있었다. 다음엔 정상을 향해 올랐다. 정상에서 산자락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