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에서 강서구 화곡역 4거리에 설치한 연금개혁 현수막이다. 재직 중 꼬박꼬박 연금을 납부했고 퇴직 후 주는 대로 연금을 받고 있을 뿐이다. 공무원과 여타 국민들을 편가르기 하는 저 글귀 ! 누가 봐도 우선은 공직사회를 곱게 보지 않을 것이다.
지난 날 연금은 눈먼 돈 이었다. 투자수익을 올리지 않고 국가에서 불편부당하게 마음대로 써버리고 졸지에 자금은 고갈되고 말았다. 급격한 고령화와 국민들의 평균수명 연장이라는 미래 사정변경 예측을 잘못하여 연금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니 그 부족분을 국민의 혈세로 보전하도록 법을 바꾸었다. 이제 그 부작용을 전체 국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인생 말년에 세금도둑, 세금벌레란 소리를 듣는 내 신세가 참 딱하다. 친구들이나 친목모임 등에 나가 연금이야기가 나오면 그저 죄인이 된 기분이다.
공무원 연금으로 나라가 시끄러운데 내 자신 국가 재정파탄을 원치 않으며 연금개혁에 따른 희생을 각오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 하루 빨리 당정청과 공무원단체 및 국민들이 공감을 갖는 연금개혁이 이루어져 나같은 사람들이 국민들의 술자리에서 세금도둑, 세금벌레라는 이름 하에 안주 감으로 씹히며 조롱당하는 일이 종식되기를 바란다,
*2014 년 11월 01일 12만명의 전직, 현직 공무원들이 여의도에서 새누리당의 연금개악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연금개악 반대 시위 모습.
* 여당인 새누리당의 마녀 상냥 몰이식 연금개혁은 절차와 방법면에서
민주적 상식을 외면하고 있다.
* 새누리당의 연금개혁 현수막 위에 공무원 단체가 내 건 현수막이 실소를 금치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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