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집 근처 공원에서 출생 13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데 관악도장 수호사님이 전화를 했다.
관악도장 연혁을 정리하려는데 도장 개설일자와 당시 재무관계 들을 몰라서 내게 물어보는 전화였다.
나는 30년 전의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아서 집에 돌아가 일기장을 확인하고 알려 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당시 도장 임대료 등 재무관계는 담당을 하지 않아서 모른다고 하였다.
공원에서 귀가하여 컴퓨터를 켜고 일기장을 검색하니 다행히 관악도장 개설일자를 알 수 있었다.
일기에는 다음과 같이 간단히 기록되어 있었는데 그 내용을 관악도장 카록방에 올려 수호사님이
알도록 하였다.
Date : 6월 12일(日)
1.증산도 집회 참석
*관악도장 개설치성을 드렸다.
*宗道師 任께서 참석하시다.
*1988년(戊辰) 일기장 첫 장 모습
관악도장의 전신은 마포도장이었다. 마포도장이 1988년 6월 12일 지금의 신림역 부근으로 이전 하면서
관악도장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당시 내가 현수막 제작을 담당했는데 글씨를 틀리게 만들어 큰 실수를 하였다. 후천개벽 원시반본(後天開闢 元始反本)이라는 현수막인데 후천개벽을 先天개벽으로 만든 것이다.
당시 얼마나 놀라고 민망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도장 간부는 고맙게도 그 일을 잘 수습하여 주었다.
그날 집전은 태상종도사님이 하셨다.
30년 이상을 일기를 계속 써오고 있는데 지난 일을 기억하는데 도음이 많다. 나이 30대에는 일기를 간단히 쓰다가 40대부터는 자세히 쓰기시각하여 지금까지 하루도 빼지 않고 쓰고 있다.
'증산도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산 천황봉 대신전 (0) | 2022.05.19 |
---|---|
하늘을 움직이는 인디언 기도의 비밀 (0) | 2019.12.31 |
증산도 교육자 양성과정 제2기 입학식 (0) | 2018.09.16 |
증산도 대천제 (0) | 2018.07.01 |
[스크랩] 설날 맞이 조상보은치성을 올렸습니다. (0) | 2014.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