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그러나 성과 없이 종료되어 하노이 선언은 무산되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기와 미국의 대북경제제재 완화를 맞바꿀 수 있는지에 성패가 달려있었는데 북미는 영변 핵시설 폐기와 경제제재 완화의 가격에 차이가 생겼고 그 결과 협상은 결렬됐다.
또 미국의 정치상황이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던 것도 회담결렬에 한 목하였다. 트럼프의 옛날 변호인이었던 코인이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 차별주의자이자 사기꾼이며, 거짓말쟁이라고 증언하며 선거와 여자 스켄들에 대한 폭로를 하여 언론의 이목이 정상회담보다는 청문회를 크게 다루었다.
트럼프는 비손으로 돌아갔고 김정은은 지금 시간까지 하노이 호텔에서 두문 불출하고 있다. 북한 핵 폐기 문제가 그리 쉽게 해결될 일은 애시 당초부터 아니다. 삼천(三遷)이라야 일이 성사되는 법! 3차 회담에 가서 어느 정도 가시적인 합의문이 나올 것으로 나름 생각해 본다.
*회담이 결렬된 후 숙소로 돌아가며 악수하고 있는 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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