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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제 천도식

21c-park 2014. 12. 26. 17:39

시장 면담을 마치고  10시 40분경 일행들과 헤어져 택시를 타고 신촌 봉원사로 갔다. 봉원사에서 지난 11월 8일 부산에서 사망한  당숙의 49제를 지내는데 참석하기 위해서다. 11시경 봉원사 경내에 들어서니 당숙이 몸담고 있던 조직의 동료들이 봉원사 마당에 여러 명 서있고 자동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다. 봉원사라고 써진 현판 건물로 들어가니 49제 천도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49제 천도식장에는 당숙 모친과 형님 식구 들이 앉아 있고 동료들 30여명이 엄숙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스님들의 염불소리와 목탁 치는 소리가 낭랑히 들리는 가운데 동료들이 한 명씩 술을 따르고 고인의 영전에 절을 하며 명복을 빌었다.

다음에는 식구 친척들이 제를 올렸다. 나도 잔을 올리며 나이 40 중반에 결혼식도 못하고 살다가 돌아가신 당숙의 명복을 빌었다.

49제를 마친 후 소각장으로 가서 마지막 가는 당숙을 위해 새로 지은 옷가지를 불에 태웠다.

스님들의 불경소리가 이어지고 옷가지가 다 타자 소각을 마쳤다.

49제를 모두 마친 후 봉원사 절집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묵동 할머니께 인사를 드린 후 봉원사를 내려왔다. 김포에 사시는 고모님도 오늘 49제에 참석하셨다. 동료들의 차를 타고 귀가하는데 고모님은 전북 고창 딸네 집에 가신다며 신촌역으로 가시고 나는 연세대학교 앞에서 버스 편으로 화곡시장 까지 와서 귀가하였다.

 

* 봉원사에서 49제를 올리는 동료들(모습이 모두 엄숙하였다.)

 

* 스님이 망자의 옷가지에 불을 지피고 있다.

 

 

* 49제를 마치고 소각장에서 옷가지를 불사르고 있다.

 

 

* 봉원사 대웅전 모습

 

 

*봉원사 천불상전앞 마당에 천도제에 참석한 동료들.

 

 

 

* 봉원사 식당에 붙어 있는 저녁노을 그림이 인생의 의미를 속삭이는 성 싶다.

 

* 망자의 옷가지를 불사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