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따뜻한 "친구"
인생 팔십(傘壽)이 되면
가히 무심이로다.
흐르는 물은 내 세월 같고,
부는 바람은 내 마음 같고,
저무는 해는 내 모습과 같으니
어찌 늙어보지 않고
늙음을 말하는가.
육신이 팔십(傘壽)이 되면 무엇인들 성하리오
둥근 돌이 우연일리 없고,
오랜 나무가 공연할리 없고,
지는 낙엽이 온전 할리 없으니
어찌 늙어 보지 않고 삶을 논하는가.
인생 팔십이 되면 가히 千心이로다
세상사 모질고 인생사 거칠어도
내 품안에 떠가는 구름들아
누구를 탓하고 무엇을 탐 하리오.
한평생 살면서 옳은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는데
공자가 말하기를
酒食兄弟千個有
술 마실 때 형 동생 하는
친구는 많아도
急難之朋一個無
급하고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친구는 하나도 없다.
그 누군가가 말했다.
내가 죽었을 때 술 한 잔 따라주며
눈물을 흘려줄 그런친구가
과연 몇명이 있을까?
잠시 쉬었다 가는 인생
어쩜 사랑하는 인연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
노년의 친구가 아닐까?
이성간의 친구든 옛 친구든
살면서 외롭고 힘들고 지칠 때
따뜻한 차 한.잔에 우정과 마음을 담아주는
그런 친구가 당신 곁에 몇명 있는가?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
우리는 "가슴 따뜻한 친구"가 됩시다.
'쉬어가는 원두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들의 삶은 더욱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0) | 2022.03.23 |
---|---|
인생 수첩 (0) | 2022.03.23 |
참 어려운 말씀 하나 소개합니다. (0) | 2022.01.20 |
카카오톡 예절7가지 (0) | 2021.12.10 |
예쁜 하루 (0) | 2021.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