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응답 12일 정오까지 기다린다' 최후통첩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정부가 추진 중인
보건의료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의협은 12일 정오까지
의대 정원 확대 철회와 비대면 진료 정책 중단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14일 전국 의사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였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와 의사단체 사이의 갈등은
봉합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불이행한 10명을 고발하자
대한의사협회는 직권 남용으로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맞섰다.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였다.
그는 "'4대 악 의료정책' 반대 투쟁에는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 의대생까지
범의료계가 함께하고 있다"면서 "모든 책임은 의협 회장인 제게 있는 만큼
제가 먼저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수도권 응급실 근무 전공의 등 10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지난 26일 수도권 소재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발령한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업무개시명령에 불이행한 이들 가운데 사유와
사실관계를 파악해 분명히 확인된 사안에 대해서만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에 대해 "정부는 큰 책임을 질 수도 없는 20대 후반의
젊은 의사들에게 가혹한 조치를 했다"면서 "전공의 10명 고발조치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고, 13만 의사 전체에 엄청난 분노를 주는 사태"라고 격분했다.
아울러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정부의 이러한 비도덕적인 행태에 대해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면서 "직권 남용 등으로 복지부 간부들을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도 정부를 향해 "집단휴진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의사면허 취소와 3년의 징역형 등 야만적 협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단 한 사람의 회원이라도 피해 입을 때에는 전 의사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전공의, 전임의 여러분, 절대 걱정하지 말고 위축되지 말라"면서
"저부터 최전선에서 온 몸을 던져 막아내고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이날 저녁 6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3차
무기한 총파업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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