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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이해

21c-park 2007. 6. 27. 10:13

 

음악의 이해

 

 

 
 
 
 

위로부터 아이바네즈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드럼셋트, 명보컬 레드제플린의 로버트 플랜트 

일단 음악의 3요소를 알아야하고, 기악에서 소리를 내는 3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음악의 3요소란 박자, 화음, 선율입니다. 영어로는 리듬, 코드, 멜로디죠.

또 악기에서 소리를 내는 3가지 방법에는 현악기, 타악기, 관악기가 있습니다.

건반악기도 악기의 일종이긴 하나 소리를 내는 방법이 아니죠.)


각 소리를 내는 방법에 따라 악기가 있는데, 다들 장단점이 있습니다. 타악기의 경우 갖가지 "음색" 을 가지기 유리하며, 뭔가를 때린다는 게 박자를 살리기 좋습니다.

하지만 음정을 가지기엔 좀 불리합니다. 실제로 실로폰이나 마림바 등 타악기로 된 악기 중에 음을 가진 것도 있으나 너무 부피가 커져버려서 그다지 좋지 않죠.


그다음 관악기의 경우, 갖가지 "특수효과"를 내기에 좋습니다. 아무래도 컨트롤이 쉬운 혀와 폐활량으로 벼라별 소리를 내기 좋고, 그러다 보니 하나의 선율을 이루기 좋습니다. 하지만 화음을 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우리 전통 관악기중에 화음을 낼 수 있는 악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목관악기건 금관악기건 단음을 변화무쌍하게 내기는 쉬우나 두 개 이상의 음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리듬감을 살리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악기의 경우, "화음"을 내기 좋습니다. 줄 하나 떨리게 하는데 공간이 많이 필요하지 않아서, 현악기 하나에 최소 2개 이상의 줄을 매놓게 되고, 그 둘을 한꺼번에 튕기거나 뜯거나 켜거나 하면서 두 가지 이상의 소리를 내기 좋습니다. 또한 줄의 길이나 장력을 조절하며 음높이를 변화무쌍하게 조절하기가 쉽죠. 하지만 역시나 관악기에 비해 자유도가 좀 낮은 편이고, 타악기에 비해 여러 음색이나 리듬감을 가지기 힘듭니다.


이제 현대의 밴드 형태를 보면 약간은 이해가 가실 겁니다.


 드럼이 타악기로서 그 곡의 리듬을 담당합니다. 합주가 끝나고 아까 너무 빨랐다 혹은 너무 방방 뛰는 느낌인데 조금만 차분하게 가자 이런 말이 나오는 건 드럼이 실수한 부분입니다. 리듬에서 템포가 있는 것이고 리듬에서 느낌이 나오는 것이니까요. 사실 드럼이 장르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다음으로 기타가 현악기로서 그 곡의 코드를 담당합니다. 드럼이 장르를 결정하고 나면 기타가 그 곡의 뿌리를 담당하는 것이죠. 방금 진행에서 좀 느낌이 이상하니깐 다른 걸로 바꾸자 라든지 하는 건 기타의 책임입니다. 드럼이 장르를 결정하고 기타가 곡을 결정하는 셈이지요.


 그다음, 보컬이 관악기로서 그 곡의 멜로디를 담당합니다. 사실 곡의 가장 프론트는 멜로디 파트죠. 그렇기에 공연이나 합주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가장 다채로운 변화를 줄 수 있는 관악기가 주요 멜로디 파트를 담당하는 겁니다. 하지만 멜로디 파트에 코드와 리듬이 맞춰 나가는 게 아니라 리듬이 깔리고 코드진행이 있는 위에 멜로디를 코드와 리듬에 맞춰 얹는 것이기 때문에 합주시 다른 밴드멤버들에게 가장 적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하지만 관객에겐 가장 중요한 파트인 셈이죠.


마지막으로 남은 게 베이스 인데.. 베이스는 현악기로서 리듬악기이며, 연주는 멜로디성을 살리게 됩니다. 세가지 성질이 모두 포함된 거지요. 현악기이기 때문에 때에 따라 두개이상의 화음을 낼 때도 있으며, 곡에서 기타를 도와 그 곡의 코드진행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악기분류로는 리듬악기로서 드럼과 함께 리듬다이를 하며 그 곡의 분위기를 만들죠.


아주 느리고 쳐지는 곡이라면 마디의 맨 앞에 한번씩만 코드 근음을 치는 것이고, 펑키한 곡이라면 5도, 단7도, 옥타브 등을 섞어가며 드럼과 함께 리듬감을 살리게 됩니다. 하지만 베이스만 잘 들어보면 하나의 멜로디 라인을 형성하여 아름다운 멜로디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각자의 파트에 올 인된 보컬, 기타, 드럼은 각각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존재이기에 관객에게도 눈에 잘 띄게 되있으나, 베이스는 좋게 말하면 전체를 관장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이도저도 아닌 것이라 관객 눈에 띄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밴드멤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하게 되죠. 드럼도 베이스를 들으며 치게 되고 기타도 베이스와 코드를 맞춰나가게 되며 보컬은 리듬과 코드를 듣기 때문에 베이스가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결론은 합주는 축구와 비슷하다는 겁니다. -_- 보컬은 포워드(멜로디파트)로서 관객눈에 잘띄나 다른 선수들의 뒷받침이 많이 필요하고 자신은 다른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기 힘듭니다.


기타는 미드필더(코드파트)로서 전천후로 활약하게 되며 팀의 허리를 맡습니다. 자주 포워드와 함께 공격의 선봉(기타솔로)에 서기도 하고 수비수와 함께 수비(리듬기타, 백킹기타)도 하게 되지요.


 베이스는 수비수(리듬파트)로서 골키퍼를 도와 수비(리듬다이)를 하는게 기본이나, 미드필더를 도와 어느 정도 팀의 허리도 맡아줘야 하고(코드플레이) 가끔 공격으로 치고 나가서 중장거리 골을 넣기도 합니다.(가끔 있는 베이스 솔로, 슬랩등) 드럼은 골키퍼로서 팀의 수비의 끝(리듬파트)을 봐야하는 게 주된 임무입니다. 수비수(베이스)와 호흡이 잘맞아야 하는게 가장 중요하죠. 아주 가끔 골(드럼솔로)을 넣기도 합니다 -_-


 마지막 여담인데,, 팀의 주장은 홍명보같은 수비수가 되는게 가장 낫습니다. 골키퍼랑도 말이 통하고, 미드필더 및 공격수와도 말이 통하니까요. 하지만 홍명보 급의 수비수가 아니면, 관객의 눈에 잘 띄지 않는게 사실이며, 홍명보급이라 해도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은 저게 잘하는 건지 모르게 됩니다.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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