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어린이 /(최준혁)

04-최준혁 포토,영상 2012년 1월~2월

21c-park 2012. 2. 20. 14:05

 

 

 

 

최준혁 일기(2012년 1월~ 2월)

 

01월 05일 (목) 乙丑(음 12.12)

아내가 준혁이에게 닭고기를 잘게 뜯어 먹이니 우물우물 잘 먹었다.

음식 먹는 모습이 참으로 탐스럽다.

 

 

01월 07일 (토) 丁卯(음 12.14)

 

저녁 늦게  준혁이가 재롱 피우는 모습을 보며 휴식을 취했다. 준혁이는 우리 집에서 사고뭉치다. 보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손에 잡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잡아당겨 넘어뜨린다. 오늘 저녁에도 거실에 있는 건조대를 넘어뜨리고 그것을 질질 끌고 다녔다.

 

 

01월 08일 (일) 戊辰(음 12.15)

 

준혁이가 도리도리를 제법 잘 했다.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동작인데 보행기를 타고 앉아서 도리도리 하는 것을 아내가 발견하였다. 일본 아이들은 절대로 도리도리를 하지 않는 다는데 준혁이가 도리도리를 하는 것을 보면 한국아이가 틀림 없나보다.

 

 

01월 10일 (화) 庚午(음 12.17)

 

아내는 내가 준혁이를 보며 집에 있는 동안 목욕을 한 후 시장을 봐가지고 왔다. 닭고기와 빵을 사왔는데  준혁이에게 빵을 잘게 떼어 주니 우물우물 잘 먹었다.

 

 

01월 11일 (수) 辛未(음 12.18)

 

준혁이에게 감이나 사과를 한 조각 깎아주면 두 손으로 그것을 입에 가득 물고 빨아 먹는다.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이빨로 야금야금 갉아 먹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귀엽다.  왕성하게 자라나는 준혁이의 생명력과 재롱을 보며 앤돌핀을 얻는다.

 

 

01월 24일 (화) 甲申(음 01.02)

 

준혁이가 아침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오후에는 열이 많이 나서 아내가 집에 비치하고 있던 해열제와 감기약 시럽을 먹여 완화했다. 어제 저녁 아내가 막걸리를 많이 마시고 자는 바람에 준혁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 준혁이가 춥게 잠을 자서 감기를 앓게 된 것 같았다.

 

 

01월 25일 (수) 乙酉(음 01.03)

 

아내와 함께 준혁이를 데리고 홀트아동복지회관에 갔다. 준혁이의 감기를 진료하고 약을 처방 받았다.

 

 

01월 26일 (목) 丙戌(음 01.04)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다. 준혁이가 0시 반부터 잠을 깨어 혼자 자신이 입는 조끼의 단추를 만지고 빨며 논다. 어스름한 조명 아래서 혼자 노는 모습이 귀여워 동영상 촬영을 하고 사진을 찍는다.

 

몸을 뒤척이며 너무나 어른스럽게 조용히 논다. 컴퓨터 책상 스탠드 등불을 준혁이 쪽으로 비추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그저 혼자서 논다. 어린애가 무슨 생각을 하며 노는지 머리를 옆으로 눕혔다 들었다 하며 논다. 조명을 어둡게 하여도 소리 없이 논다. 낮에 열이 많이 나서 신음을 하며 울던 모습과는 영 단판이다. 39도 넘는 체온 때문에 런닝 샤스만 입혔다.

 

얇은 옷 상태로 장시간 몸이 노출되자 이불을 다시 덮어 준다. 다른 때 같으면 짜증을 낼 터인데 반응을 하지 않는다. 10여 분이 지나자 고개를 긴 벼개에 빗대더니 오른쪽으로 비스듬히 하여 엎드려 잠이 든다. 나는 준혁이 몸 위에 가벼운 홑이불을 덮고 두터운 이불을 다시 많이 덮어준다.

 

 

01월 27일 (금) 丁亥(음 01.05)

 

요사이 내가 저녁에 잠을 자며 코를 심하게 골고 감기로 기침을 많이 함으로 준혁이랑 함께 자지 않고 딸아이  방에서 잠을 잔다. 준혁이도 감기가 들어 기침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01월 31일 (화) 辛卯(음 01.09)

 

오후에 아내와 함께 준혁이를 데리고 홀트아동복지회관에 갔다. 양육검사를 마치고 생필품을 수령한 후 감기약을 지어가지고 귀가하였다.

 

 

02월 06일 (월) 丁酉(음 01.15)

 

오늘은 딸아이 보름이의 생일이다. 아들놈도 일이가 퇴근하면서 케이크와 닭고기와 콜라 막걸리를 사왔다. 20시경 보름이가 노량진 도서관에서 귀가하자 생일파티를 하였다. 도일이 덕분에 생일파티를 잘하고 배불리 먹었다. 준혁이도 닭고기와 케이크를 많이 먹었다. 누나 생일 덕택에 준혁이가  포식을 했다. 또한 식구들이 많으니 즐겁게 잘 놀았다.

 

 

02월 09일 (목) 庚子(음 01.18)

 

오전 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니 준혁이가 제 엄마와 함께 놀고 있었다. 나를 보더니 좋아서 방실방실 웃었다. 마침 준혁이가 졸음이 와 있어서 보름이 방에 들어가 잠을 재우고 나도 그 곁에서 잤다. 준혁이는 14시부터 18시까지 자고 일어났다.

 

 

02월 16일 (목) 丁未(음 01.25)

 

준혁이는 먹을 것을 주면 보행기를 타고 잘 받아 먹는다. 과일을 먹고 있으면 어느새 달려와서 자기도 달라고 때를 쓴다. 사과 한 덩어리를 깎아주면 아래 이빨 두 개로 야금야금 갉아 먹는다. 아래에 이빨이 하나만 나더니 나중에 하나가 도 나왔다. 그래서 이빨이 두 개다.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주면 아주 잘 먹는다. 요즈음은 하루에 3회 식사를 하는 때가 많은데 우유는 한 번만 먹는다. 아직 기어 다니거나 똑바로 잘 앉지는 못해도 배를 밀고 다니거나 굴러다니기는 잘 한다. 준혁이 손에 닿는 것은 무엇이든지 수난을 당한다. 호기심이 엄청 많아서 이것저것 만지며 노느라 종일 바쁘다.

 

 

02월 25일 (토) 丁未(음 02.04)

 

준혁이의 기어다니는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보행기를 타는 솜씨는  달인의 경지에 이르렀다.  오늘 저녁에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 소변을 보고 나오는데 어느세 기어와서 문턱넘어로 손을 넘겨 화장시 바닦을 만졌다.  

 

 

  02월 26일 (일) 丁巳(음 02.05)   

 

준혁이는 대변을 볼적에 항상 "끄~응 "하고 소리를낸다. 그럴 때마다 지저귀를 열어보면 반드시 대변이 나온다.

그래서 준혁이의 대변보는 징후는  정확하다. 준혁이가 항상 "끄~응 "하고 소리를 내면 아내는 화살에 가서 밀기 더운물을 받아 놓고 대변처리를 한 후 목욕을 시킨다.

오늘도 준혁이는 하루를 건강하고 유쾌하게 보냈다. 

 

  02월 27일 (월) 戊午(음 02.06)  

 

준혁이는 집에서 유일한 사고 뭉치다. 무엇이든지 보면 잡아당겨 휘졌는다. 

오늘은 난초가 자라는 화분을 잡아당겨 거실 바닦에 쏟았다.   날마다 전화토을 잡고 잘 노는데 손가락으로 마무 버튼이나 꾹꾹 눌러 벼나별 이상한 소리가 다 나게 한다.

아내와 나는 그런 광경을 보고 즐거워하며 신통해 한다. 매가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으면

나의 의자 밑에 기어와 바지를 잡아 당기고  서랍을 열고 컴퓨터 몸동을 만자는 등 요란하다.

준혁이는 오전에 목욕을 하고 노란 새옷으로 갈아 입었다.

 

  02월 28일 (화) 己未(음 02.07)

 

  13시에 마포구 합정동 홀트 아동복지 회관에 갔다. 준혁이가 양육검사를 받는 날이기 때문이

 

  다.   준혁이의 발육상태를 점검하였는데 건강하긴 하나 체중이 좀 많이 나간다고 하였다.

 

  준혁이의 생필품을 수령하여 가지고 14시반경 홀트 회관을 나왔다.

 

  02월 29일 (수) 庚申(음 02.08)

 

  준혁이는 이제 두 팔과 양다리로 기어 다닌다.

 

  바나나 과자를 멀리 놔두고 기어 다니기를 유도하면 아작아작 기어가서

 

  집어 먹는 모습이 귀엽다.

 

  그런데 과자를 너무 멀리 놔두면 기어가기를 포기하고 고개를 돌려버린다.

 

 

  준혁이의 아래 이빨이 두 개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3개다.

 

  이빨이 위 ,아래 2개씩 나지 않고 아래만 3개가 났다.

 

 

 

 

 

 

▲ 거실에서 건조대를  넘어 뜨리고 의기 양양해 합니다.  

 

 

▲ 건조대를 끌고 다니며 장난을 칩니다. 힘도 굉장이 셉니다.  

 

 

▲ 목욕을 해서 시원합니다.

 

▲ 목욕하고 몸을 닦았으니 옷을  입을 차례입니다.

 

▲ 준혁이가 보행기를 타고 다니다가 서랍모서리에 왼쪽 눈을 다쳤습니다. 잠을 잘 때에 상처부위를 촬영했는데

   엄마 아빠가 보고 매우 속상해 하였습니다.

 

 

▲ 준혁이는 룩셈부르크로 입양 갈 예정인데 장차 새 아빠될 분입니다,.

 

 

▲ 장차 새 엄마 될 분입니다.

 

 

 

 

 

▲ 준혁이가 밥을 먹을 때는 보행기를 타고 먹습니다.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주면 잘 받아 먹습니다.

 

▲ 준혁이가 밥을 먹을 때는 보행기를 타고 돌아 다니므로 딸아다니면서 밥을 먹입니다.

 

▲ 안경 쓴 폼이 그럴싸 합니다. ㅎㅎㅎ

 

▲ 이렇게 보니 나이가 들어 보입니다.

 

 

▲ 잠자리에서 자기가 입을 겨울 조끼를 보며 놀고 있습니다.

 

 

▲ 오늘은 누나의 생일 입니다. 준혁이는 빵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준혁이는 과일을 한 조각 주면 아래 이빨  2개로 잘 갉아 먹습니다.

 

 

▲ 준혁이는 아직 기어다니지 못하는데 업드려서 방향전환을 하거니

   몸을 굴러서 거리이동을 합니다.

 

▲ 준혁이가 신문지를 가지고 놀다가 아빠를 쳐다 봅니다.

 

 

▲ 이불 위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어마의 사랑이 대단합니다.

 

▲ 누나와 함께 즐거운 시간 입니다.

 

 

 

▲ 준혁이가 장난감을 만지다가 카케라를 발견하고 카메라 줄을 잡아당기며 놉니다.

 

 

 

▲ 즐거운 식사시간 입니다.

 

 

▲ 저녁에 잠자리에서 자지 않고 눈망울이 초롱초롱 합니다.

 

 

▲ 어둠속에서 조끼에 있는 담추를 입에 물며 놉니다.

 

 

▲ 누나 생일 날 온 가족이 즐거웟습니다.

 

 

 

▲ 앞으로 기어가려는 동작 입니다.

 

 

▲ 건조대를 넘어드리고 끌고 다닙니다.  힘이 아주 셉니다.  

 

              ▲ 홀트회관 대기살에서 포즈를 잡았습니다.

 

            

 

 

              ▲ 날씨가 추워 온 몸을 감쌌습니다.  

 

 

              ▲ 자동차 조수석에 혼자 있어도 울지 않습니다.

 

 

 

▲ 신문지를 잡으면 구져기며 가지고 놉니다.

 

 

 

▲ 위풍 당당하여 어른스러워 보입니다. ㅎㅎㅎ

 

 

▲ 해맑은 미소가 귀엽습니다.

 

 

▲ 준혁이는 컴퓨터 자판기 두드리기를 좋아합니다.

 

 

▲ 인형을 가지고 노는데 눈알을 주로 만집니다 .

 

 

▲ 빨간 가방을 보행기에 싣고 기분좋아 팔딱팔딱 뜁니다.

 

 

▲ 거실에서 엄마 아빠를 찾아다닙니다.

 

 

▲ 준혁이 목욕 장면입니다. 준혁이는 목욕을 좋아합니다.

 

 

 

 

 

 

 

▲ 장난감을 어지럽게 늘어 놓고 엄마가 주는 과자를 집어 먹습니다.

 

 

▲ 서랍 속의 물건을 꺼내려다가 아빠의 카메라를 보고 달려 듭니다.

 

 

▲ 컴퓨터 자판기를 만지다가 아빠를 봅니다.

 

▲ 과자를 먹는 장면입니다.

 

 

 

▲ 준혁이의 입모양을 근접 활영했습니다.

 

 

▲ 준혁이가 과자를 먹으러 이동하는 장면입니다. 

 

 

▲ 서랍을 빼고 내용물을 가지고 놉니다.

 

 

 

▲누나 방에서 서랍을 빼내어 동댕이 치고 놉니다.

 

 

 

 ▲보드라운 양탄자 위에서 인형과 함께 즐겁습니다.

 

 

 ▲양탄자 위의 애니메이션 입니다.

 

 ▲목욕을 마치고 옷을 갈아 입은 후 머리를 손질 합니다.

 

 

▲엄마와 께 편안한 밤을 맞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