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혁 일기(2012년 4월)
04월 04일 (수) 乙未(음 03.14)
* 준혁이는 호기심이 아주 많습니다. 무엇이든지 보면 만져보고 입에 가지고가 물어 뜯거나 혀로 맛을 봅니다.
식구들이 무슨 일을 하고 있으면 반드시 개입하여 함게 하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엄마가 전화를 하는데 엄마 앞에서 떠나지 않고 관찰하고 있습니다.
04월 05일 (목) 丙申(음 03.15)
*오후에 아빠와 함께 볏골 공원에 놀러 나갔습니다. 엄마는 화곡역으로 바퀴벌레 약을 사러 가며 공원까지 함께 갔습니다.
날씨는 맑으나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인지 공원은 한산했습니다. 밖으로 나온 준혁이는 기분이 좋은지 즐거운 소리를 연발하였습
니다. 아빠는 준혁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며 공원을 오가기도 하고, 운동시설에서 몸을 풀기도 하고, 사진도 촬영하였습니다. 공
원에 간지 40분가량 지나자 준혁이는 딸꾹질을 하였습니다. 바람이 불고 공기가 차가운 탓입니다. 아빠는 곧바로 준혁이를 데리
고 귀가하였습니다.
▲공원 가는 가는 길에 골목에서 기념촬영 하였습니다.
▲공원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면 어린이 놀이터로 잠시 피했습니다.
▲공원에 놀러나온 누나가 준혁이에게로 다가왔습니다.
▲둘은 곧 친해졌습니다.
▲준혁이는 누나의 목을 만지며 즐거워 합니다. 햇볕이 따스하게 비추는데 색깔이 아름답습니다.
▲나중에는 누나가 참다 못해 뽀뽀를 해줍니다.
04월 06일 (금) 丁酉(음 03.16)
*오늘 오후에도 아빠와 함께 볏골공원에 놀러갔습니다. 오늘은 유모차를 타고 공원을 여러번
돌았습니다. 준혁이는 빨간 모자를 썼는데 공원을 돌아다니는 동안 분실하였습니다.
그러나 여자 중학생으로주부터 큰 풍선을 하나 얻었습니다.
▲ 지난 달 영등포 시장에 갔을 때 시장 입구에서 아빠품에 안겨 찍은 사진 입니다.
04월 08일 (일) 己亥(음 03.18)
*저녁에 아빠가 가져온 닭고기를 내 놓자 식구들이 먹는데 생후 이제 9개월 된 준혁이가 닭고기를 손에 움켜쥐고
뜯어 먹었습니다. 그 모습이 우스워서 식구들이 많이 웃었습니다. 또 식구들이 내는 소리를 따라서 하는 바람에
더욱 웃음소리가 높았습니다.
▲준혁이의 머리에 리번을 달았습니다.
▲ 머리에 리번을 단 채 형아의 품에 안겼습니다.
04월 09일 (월) 庚子(음 03.19)
*준혁이가 고장 내놓은 문갑서랍을 아빠가 2개나 고쳤습니다.
준혁이는 힘이 세어서 책상 서랍 등을 온몸으로 잡아당겨 고장을 냅니다.
밥이나 빵 같은 것을 찢어서 주면 그냥 입으로 받아먹지 않고 자기 손으로 붙잡아서 먹으려 하는데 독립심이 강합니다.
아빠가 오후에 준혁이를 데리고 집 밖에 나가니 기온이 매우 따뜻하였습니다.
그래서 아빠는 유모차에 준혁이를 태우고 집 주위를 산책하였습니다.
준혁이는 이제 물건을 붙잡고 혼자서 설수가 있습니다.
▲ 준혁이가 책장을 붙들고 텔레비전 앞에서 혼자 섰습니다. 마치 아기 표범이 서있는 기분 입니다.
04월 10일 (화) 辛丑(음 03.20)
*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준혁이는 집안에서 만 놀았습니다.
* 아래는 준혁이의 육아 일기장 내용 입니다.
- 09:20 ~아침에 일어나 우유 18ml를 마시고 다시 잠을 잤습니다.
- 12:00 ~잠에 깨어났습니다. 집안에서 장난감 등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 14:30 ~우유 200ml을 먹었습니다.
아빠랑 현관에서 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빠랑 놀다가 16시경 바나나 1개를 먹었습니다.
- 19:30 ~우유 90ml을 먹었습니다. 아빠랑 현관에서 비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 20:30 ~우유 110ml을 먹었습니다.
21시경 대변을 보았습니다. 바나나 1개를 먹었습니다.
- 22:00 ~우유 90ml을 먹었습니다. 이후 식구들이랑 놀다가 새벽 1시에 잠이들었습니다.
▲ 준혁이가 기어가는 모습입니다.
04월 11일 (수) 壬寅(음 03.21)
*오후에는아빠가 준혁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볏골공원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비가 개고 날이 따뜻해서인지 공원은 아이들과 어른들로 붐볐습니다.
아빠는 준혁이를 태운 유모차를 끌고 공원을 여러 바퀴 돌았습니다.
미끄럼을 타는 어린이, 공놀이하는 어린이, 부모님과 배드민턴 하는 어린이, 모래를 쌓는 어린이,
놀러 스케이트를 타는 어린이,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 술래잡기 하는 어린이, 운동기구에서 노는 어린이,
달리기를 하는 어린이, 그네를 타는 어린이 등등 형영색색의 동작들이 어우러진 공원은 활기 가 넘쳤습니다.
준혁이도 어린이들의 다양한 모습에 눈길을 돌리며 좋아했습니다.
공원은 아이들의 놀이터이면서 어른들의 휴식공간이기도 합니다.
젊은 아낙과 남정네들로부터 늙은 노부부까지 많은 사람들이 나와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하기도 했습니다.
공원에서 2시간가량 지내다가 17시 넘어 귀가하였습니다.
▲놀이터에서 준혀이가 어느 한곳을 의젓하게 응시합니다.
▲그네터에서 형들과 누나들이 그네타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 합니다.
▲공원 안의 나무줄기를 붙들고 새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공원의 정경이 매우 활기 찹니다.
04월 12일 (목) 癸卯(음 03.22)
*준혁이는 사람 살을 잘 물어뜯습니다. 엄마의 팔과 등은 온통 상처투성이 입니다. 위, 아래 이빨이 잘 자라고 있는데 순식간에 무는 데는 대책이 없습니다. 아빠도 준혁이를 업주면서 여러 차례 물렸습니다. 거실에 앉아 있을 때 갑자기 엄지발가락 등을 물면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무엇이든지 손에 잡히면 일단 이빨로 물어봅니다. 잘 무는 행동은 일시적인 성장본능인 것 같습니다.
▲준혁이는 이제 혼자서도 우유를 마실 수 있습니다.
04월 13일 (금) 甲辰(음 03.23)
* 준혁이는 아빠가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아빠의 다리밑에 와서 놀다가
일어서서 마우스와 자판기를 마구 만지며 놉니다.
그래서 아빠는 글씨가 틀리기도 하고 커셔가 엉뚱한데로 날라가 버리기도 합니다.
준혁이는 우리집에서 대단한 말썽구러기로 성장하였습니다.
준혁이의 손이 닿는 곳에 있는 물건 중 중요한 것들은 모두 다른 상자에 담아서
따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준혁이가 하모니카를 가지고 놀았습니다.
▲좁은 공간에서 준혁이가 고장난 컴퓨터 자판기를 만지며 놉니다.
04월 15일 (일) 丙午(음 03.25)
* 육아일기
-07:00 잠에서 깸, 우유 200ml먹음.
-10시~ 14시 낮잠
-14:00 우유 160ml먹음
-15:00~16시 골목길 유모차 선책
-17;00 우유 40ml 먹음, 빵 1개 먹음
-20:20 배년
-23:00 우유 200ml 먹음
04월 18일 (수) 己酉(음 03.28)
*내일이 제사일이라 집안이 바빴습니다. 아빠는 준혁이를 돌보고 엄마는 제사준비를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떡과 야채 부침개를 제외하고는 모든 준비를 끝냈습니다.
준혁이는 제사 음식을 여러가지 얻어 먹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오렌지를 반 조각 얻어먹는 장변입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오렌지를 먹고 있습니다.
▲오렌지를 먹다가 카메라를 보고 손을 흔듭니다.
▲제사에 쓸 과일바구니를 가지고 놉니다.
04월 19일 (목) 庚戌(음 03.29) *저녁 식사를 마치고 아빠와 엄마는 1시간 동안 식구들의 도움을 받으며 제상에 제물을 진설하였습니다. 10시 반이 넘어 병풍과 지방을 확인하고 모든 준비를 마친 식구들이 함께 제사를 지냈습니다.다. 아빠는 선령의 명복을 빌며 후손과 준혁이가 바로 살게 하여 달라고 기원하였습니다. 아빠는 제사를 마친 후 준혁이를 데리고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제사를 마친 후 아빠의 품에 안긴 준혁 ▲제사상 앞에서 무언가 먹고 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제사준비가 완전이 끝난 상태입니다. ▲제사가 끝난 후 준혁이가 부침게를 먹고 있습니다.
04월 20일 (금) 辛亥(음 03.01)
*17시경 준혁이는 유모차를 타고 아빠와 함께 집근처 대무공원에 놀러나갔습니다. 5층사는 아낙이 4살짜리 여자아이 여진이를 데리고 놀러 나와 있어서 함께 놀았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나와서 그네도 타고 미끄럼도 타고 비누물방울도 날리며 놀았습니다. 5층 아주머니가 준혁이를 미끄럼틀러 데려가 미그럼을 태워 주었습니다. 사진촬영도 하며 놀다가 18시 넘어 귀가하였습니다. ▲5층에 사는 여진 누나가 준혁이에게로 다가왔습니다. ▲5층에 사는 여진 누나와 준혁이는 사이 좋게 잘 놀았습니다. ▲이웃 누나도 준혁이를 이뻐해 주었습니다. ▲이웃 누나가 준혁이에게 뽀뽀를 하여 줍니다. ▲하얀 봄 꽃이 아름답습니다. ▲준혁이의 여유있는 표정이 정겹습니다. ▲비누물방울 놀이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이웃 어린이가 준혁이 앞에서 비누물방을을 다량으로 쏱아내보입니다. ▲5층 아주머니가 준혁이를 미끄럼태워 주었습니다. 04월 21일 (토) 壬子(음 03.01)
*아침부터 종일 봄비가 내렸습니다. 준혁이는 밖에 나가지 못하고 집안에서만 놀았습니다. 아빠가 컴퓨터를 하는데 곁에서 의자를 붓잡고 놀다가 넘어져 의자에 얼굴을 다쳤습니다. 오른쪽 뺨에 붉은 멍이 살짝 들었습니다.
04월 22일 (일) 癸丑(음 03.02)
*오늘도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일요일이라 오늘도 집에서만 놀았습니다. 준혁이는 요즈음도 이빨로 무는 버릇이 심합니다. 집안 식구 중 엄마를 제일 잘 뭅니다. 위, 아래에 난 하얀 이빨이 매우 근질근질 한가 봅니다. ▲건빵을 먹다가 아빠 배위로 기어오릅니다. ㅎㅎㅎ
04월 23일 (월) 甲寅(음 03.03)
*준혁이는 혼자서도 잘 놉니다. 아래 영상은 누나 방에서 책상 서랍을 열어놓고 혼자 놀다가
아빠가 부르니 기어 오는 모습입니다.
04월 26일 (목) 丁亥(음 03.06)
* 오늘은 준혁이가 목욕하는 장면을 촬영하였습니다. 준혁이는 몸을 물에 담가 놓으면 아주 좋아합니다. ▲준혁이가 물 속에서 칫솔질을 하며 즐거워 합니다. *13시 반에는 아빠 엄마와 함께 홀트아동복지 회관에 갔습니다. 준혁이 양육검사를 하고 생필품을 수령하였습니다. 오늘은 홀트회관에서 준혁이가 건강하고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 홀트회관에서 양육검사 대기중에 있는 모습입니다. 04월 27일 (금) 戊子(음 03.07)
* 아빠는 자동차를 손질 한 후 준혁이를 데리고 인근 박장 어린이공원에 놀러 갔습니다. 준혁이에게 미끄럼도 태워 주고 놀이기구도 태워 주었습니다. 공원에는 꽃이 활짝 피고 나무들은 초록빛 옷으로 치장하느라 바빴습니다. 1시간 정도 놀다가 귀가하였습니다.
04월 28일 (토) 己丑(음 03.08)
*오후에는 아빠가준혁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골목을 오갔습니다. 라일락 향기 짙은 담장 밑에서 아빠는 준혁이를 안아주며 많은 시간을 많이 보냈습니다. 저녁에 엄마가 닭고기를 사다가 식구들이 함께 먹었습니다. 준혁이도 닭다리 하나를 들고 뜯어 먹었습니다. 닭고기에 매운 맛이 있었는데 준혁이의 조그마한 콧등에 땀이 솟아나서 식구들이 한 참 웃었습니다.
04월 29일 (일) 庚寅(음 03.09)
*오후에는 누나 방에서 준혁이는 아빠랑 낮잠을 잤습니다. 엄마도 들어와 잠을 잤는데 아빠와 엄마가 잠이 깨어 밖으로 나오니까 준혁이도 잠이 깨어 거실로 기어 나왔습니다. 어른들과 행동을 같이하며 건강하게 자라는 준혁이의 모습이 항상 귀엽습니다.
04월 30일 (월) 辛卯(음 03.10)
*준혁이는 무엇이든지 대채로 잘 먹습니다. 요즈음은 먹여주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자기 손으로 직접 들고 먹기를 좋아합니다. 아래는 아이스크림을 먹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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