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혁 일기(2012년 7월)
07월 02일 (월)
* 준혁이가 열이 있어서 엄마가 오전에 동네 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료를 하였습니다.
준혁이는 오후에 칭얼대지 않고 잘 놀았습니다.
* 엄마가 준혁이를 업고 옥상텃밭에서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07월 03일 (화)
* 장마비가 많이 왔습니다. 13시 넘어 아빠 엄마와 함께 홀트아동복지회관에 갔습니다.
준혁이가 감기 기운이 있고 또 예방접종도 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의사가 감기 진료를 하더니 예방접종은 감기가 치료된 후 하라고 하였습니다.
준혁이의 소변을 받아 검사를 해야 하는데 집에서 소변을 받으러 여러 번 시도했으나 실패하였습니다.
그래서 복지회관에서 쓰는 소변채취 봉투를 얻어 준혁이에게 채워 주었습니다. \
집에 와서 2시간 정도 지나 준혁이가 대변을 봤는데 오줌 채취 봉투가 떨어져 소변 채취를 하지 못하고
여분의 봉투를 다시 채워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소변을 채취하는데 실패하였습니다.
07월 04일 (수)
* 홀트아동복지 회관에서 준혁이의 소변을 채취해 오라고 했습니다. 여러 날 여러번 소변채취를 시도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오후에 준혁이 소변을 채취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엄마가 비닐봉지를 고추에 밀착하여 부여 놓았는데
아빠가 준혁이를 유모차에 태워 동네를 돌아다며 소변을 채취하였습니다.
* 시원한 잠옷을 입고 서있는 준혁이가 의젓해 보입니다.
07월 05일 (목)
* 종일 비가 내립니다. 오후에 엄마 아빠와 함께 홀트아동복지회관에 가서
뇌염 예방접종을 하고 채취한 소변을 검사실에 제출하였습니다.
*준혁이가 처음에 잠잘때 모습입니다. 그러나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이불을 벗어나 이리저리 뒹굴며 잡니다.
이불을 전혀 덥지 않음으로 가끔 감기에 걸립니다.
7월 06일 (금)
* 장마철이라 오늘도 종일 비가 내립니다.
준혁이가 이제는 제법 걸음마를 합니다.
10보정도는 보통으로 걸어다닙니다.
이제는 키도 커서 높은 곳의 물건도 마음대로 잡아 다닙니다.
이제는 준혁이를 돌보기가 한층 어려워 졌습니다.
컴퓨터를 할 때면 다가와서 마우스와 자판기를 마구 만지는 바람에
작업하기가 어렵습니다.
* 준혁이가 누나의 노트북을 만지며 놉니다.
*준혁이가 엄마 곁에서 과자를 먹으며 한가롭게 놀고 있습니다.
7월 07일 (토)
* 장마가 물러 가고 오늘은 쾌청합니다.
오후에 엄마 아빠랑 화곡시장에 갔습니다.
오이와 참외를 많이 샀습니다. 준혁이에게 참외를 깎아 주면
아주 잘 먹습니다.
* 시장에서 엄마가 아빠와 준혁이를 사진촬영 하여 주었습니다.
7월 08일 (일)
* 저녁에 엄마가 사온 과자를 먹고 누나와 함께 텔레비전을 시청했습니다.
* 준혁이가 누나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다가 아빠를 돌아다 봅니다.
* 텔레비전을 너무 가깝게 시청하고 있습니다.
* 적당한 거리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습니다.
* 준혁이가 과자를 먹으며 가금 텔레비전을 돌아 봅니다.
7월 09일 (월)
* 준혁이가 기침을 계속함으로 소아과 의원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에 엄마의 심부름을 했습니다. 준혁이에게 건방을 주면서 아빠에게 가져다 주라고 하니
그대로 하였습니다. 이제는 소파에도 잘 올라다닙니다. 소파에서 내려 올 때는
다리부터 내려 옵니다. 오늘은 준혁이가 12보를 걸었습니다.
보행능력이 날로 향상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녁에 유모차를 탄 채 편의점 앞에서 테레비전을 보는데 엄마와 비슷한
옷차림을 한 여자가 지나가니 엄마인줄 알고 소리를 지르며 가려고 하였습니다.
7월 11일 (수)
* 엄마, 아빠랑 함께 홀트아동복지 회관에 가서 업무용 사진을
촬영 하였습니다. 촬영하는 기사들이 준혁이를 많이 웃겼습니다.
* 엄마 품안에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 촬영기사가 준혁이를 웃기려 하고 있습니다.
* 웃는 모습을 촬영하려고 기사가 준혁이를 웃겼습니다.
7월 12일 (목)
* 오늘도 오후에 홀트아동복지 회관에 가서
뇌염 예방접종을 하였습니다.
일주일 후에는 보건소에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할 계획입니다.
* 준혁이가 혼자서 우유를 마시고 난 후 잠들었습니다. 목에 걸어 준 장난감 젖꼭지가 아깨에 걸려 있습니다.
7월 14일 (토)
* 오늘은 비가 왔습니다.
밖에는 많이 나가지 못하고 오후에 목욕을 한 후 수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준혁이가 수박을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 준혁이가 수박을 맛있게 먹고 있는 동영상 입니다.
7월 19일 (목)
* 아빠는 매일 일기를 씁니다.
오늘은 준혁이에 대한 아빠의 일기를 소개합니다.
준혁이가 첫돌을 지내더니 하루하루가 다르게 성장해 간다.
그 노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깨물어 주고 싶을 지경이다.
조만간에 룩셈부르크로 입양이 될 터인데 준혁이를 내 놓을 일이 걱정이다.
집에서 준혁이를 기르며 마치 친자식인양 여기다가도 홀트아동복지 회관에 양육검사를 하러 가면
준혁이는 내 자식이 아니라는 것이 객관적으로 명쾌해 지는데 그럴 때면 참으로 허전한 마음이 든다.
요즈음 준혁이의 성장 모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식사 - 우유를 1회에 200ml 씩 하루에 4차례 먹는다. 사이사이 간식을 먹는데 매운 것을 제외하고는
마른 오징어를 비롯하여 못 먹는 것이 없다.
식구들이 식탁에서 식사를 하면 식탁주위를 서서 맴돌며 밥을 달라고 하는데 모습이 귀엽다.
숟가락으로 밥을 주면 자기가 손으로 숟가락을 잡아서 먹으려 한다.
수박을 줄때는 잘게 썰어서 양판에 주는데 두 손으로 마구 퍼먹으며 즐거워한다.
과자는 봉지 채 주는데 넓은 그릇에 쏟아 놓고 손으로 휘젓고 놀면서 집어 먹는다.
* 대소변 - 대변을 보면 화장실로 데리고 가서 물로 아랫도리를 씻고 지저귀를 갈아준다.
요즈음은 누워서 지저귀를 차지 않으려고 하여 지저귀를 요실금 팬티모양 만들어서 옷 입히듯 채운다.
* 장난감 - 준혁이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다양하다.
허지만 준혁이에게는 집안에 있는 물건이라면 장난감 아니 것이 없다.
내가 신성하게 여기는 상제님 신단의 위패와 정화수도 준혁이에게는 사소한 장난감일 뿐이다.
상제님 방을 열어 놓고 감시가 소홀하면 어느새 들어가 사고를 친다.
위패를 집어 던져 부서지게 하고 청수그릇을 엎어 방안을 물바다로 만든다.
집 전화기도 준혁이의 단순한 장난감이 된지 오래다.
특히 화분 갈은 것은 준혁이의 손이 닿지 않게 진열해야 한다.
물건들을 어지럽게 만들어 놓는 것이 준혁이의 직업이기도 하다.
* 보행 - 10보 이상 넘어지지 않고 걷는데 아직 건들건들 걷는다. 한 손을 잡아 주면 오래토록 잘 걷는다.
* 기어가기 - 기어가기는 능수능란(能手能爛)하다.
그 모습은 곰이 여유롭게 기어가는 것 같다. 어떤 때는 사자가 기어가는 것 같기도 한데 토실토실한 새끼 곰을 많이 닮았다.
* 텔레비전 시청 -광고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면 허리를 흔들며 춤을 추는데
그 모습이 코믹하고 귀엽기 그지없다.
* 공원 놀이터에서 - 시소를 잘 타는데 두 다리를 흔들며 시소를 타면 지나는 사람들이 지켜보며 신기해한다.
또 파도타기 놀이기구를 잘 탄다. 균형 잡힌 자세로 좌우로 진동하며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은 일품이다.
* 잠버릇 - 럭비공처럼 굴러다니며 잠을 자므로 아내와 나는 이불 가장자리에서 잔다.
잠을 자면서도 장난감 젖꼭지를 빨며 잔다. 젖꼭지 빠는 모습은 물고기가 아가미로 숨을 쉬는 것 같은데 역시 귀엽다.
그냥 이불에서 놀 때는 아내와 나의 배위에 누워 있기를 좋아한다.
* 기타 -혼잣말을 유창하게 잘한다. 물론 무슨 말인지 알 수는 없다. 곧 말이 터질 것 같은 기분이다.
내가 컴퓨터에서 작업을 할 때면 다가와서 일단 미소를 짓는다.
내가 웃어주면 곧바로 컴퓨터에 달라 들어 자판기와 마우스를 마구 만지며 작업을 어렵게 한다. 그
러나 내가 좋은 표정을 하지 않으면 꿀밤이 날라 감으로 쉽게 컴퓨터에 접근하지 않는다.
이 외에도 하는 짓 하나하나가 모두 신기하고 귀엽다.
저녁에 4층 아주머니가 옥수수를 가져다주었다. 3개를 가져왔는데 이 중 하나는 준혁이가 먹었다.
* 준혁이가 누나 다리 앞에 앉아서 옥수수를 먹고 있습니다.
7월 15일 (일)
* 엄마와 아빠가 보름이 누나가 김포공항 아울렛에 가는데 준혁이도 함께 갔습니다.
보름이 옷을 사는데 엄마 등에 업혀서 매장의 많은 옷을 구경하였습니다.
* 매장의 많은 옷들이 신기해 보입니다.
* 엄마 등에 업힌 모습이 촌스러우면서도 정겹습니다.
* 사방을 돌아보아도 모두가 옷가지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멋진 옷을 입은 마내킹들 입니다
7월 20일 (금)
* 아빠 엄마와 함께 강서구보건소에 가서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주사를 맞은 준혁이는 잠깐 울고 그쳤습니다. 준혁이는 주사맞는데 다른 아이들보다 용감합니다.
*준혁이가 낮잠자는 모습입니다.
* 자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7월 28일 (토)
* 요즈음 날씨가 엄청나게 덥습니다. 서울이 33.2도라고 하는데 실제는 더 더운 것 같습니다.
준혁이에게 땀띠가 많이 났습니다. 뒤통수에 땀띠가 나서
엄마가 머리를 잘라주었는데 바가지를 엎어 넣은 것 같습니다.
또 저녁에 공원에 데리고 가서 노는데 몸에 열이 있어 집로 돌아와 해열제를 먹이고
다시 밖으로 나가 바람을 쏘였더니 잠이 들었습니다.
* 준혁이는 물놀이를 많이 합니다. 변기통에 칫솔을 넣어 변기통 배수구가 막힌적도 있습니다.
*준혁이의 뒤통수에 담띠가 나서 머리를 자른 모습입니다.
7월 31일 (화)
* 오늘 서울 기온이 34도였습니다. 정말 더운 날씨 입니다.
낮에는 밖에 나가지 못하고 저녁 7시에 볏골공원에 아빠와 함께 놀러 갔습니다.
1시간 동안 잠을 자고 1시간 동안 공원 놀이 시설을 타며 놀았습니다.
오늘은 운동화를 신고 가서 아빠와 함께 걷기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미그럼틀 거꾸로 오르기, 시소타기, 파도타기 등 놀이도 하였습니다.
저녁 9시가 되자 배가 고파서 집으로 왔습니다.
* 낮에 잠자리를 근접촬영하였습니다.
* 볏골공원의 달밤이 시원합니다.
* 준혁이가 달밤에 볏골공원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 준혁이가 걸어다니며 누나, 형들이 그네 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 공원에서 집으로 와 아빠와 샤워를 하고 쿨매트에 누어 텔레비전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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