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쟁병기/바다밀리

영국 전함Battleship Royal Sovereign Class

21c-park 2007. 11. 9. 14:46

 

 

영국 전함Battleship Royal Sovereign Class

 

 

 

R급의 박력..........-ㅅ-;

■ 전함 라밀리즈의 각 요목(최종시-1944)


* 전체길이-------------189.3m
* 전폭------------- 31.0m
* 흘수------------- 9.8m
* 기준배수량-------29,150t
* 만재배수량-------33,500t
* 주 기관-------------밥콕&윌콕스식 보일러 18기
* 주기-------------퍼슨즈식 직결 증기터빈*4기/4축
* 출력-------------40,000hp
* 최대속력-------------21.9knot
* 항속력-----------4,200mile/10knot
* 연료-------------중유 3,110 t
* 무장------------- 15inch 42구경 Mark.I 연장 4기 8문 / 6inch 45구경 Mark.XII

– 단장 12기
                       4inch 50구경 Mark.XVI 연장고각포 4기 8문
                      2lb 폼폼포 8 연장 2기 16문 / 2lb 폼폼포 4 연장 1기 4문
                      20mm 단장기총 25문 / 12.7mm 4연장 기관총 2기 8정 / 21inch

Mark.IV 어뢰발사관 4문
* 사출기-------1기
* 장갑-------- 현측(수선대) 330mm / 갑판102mm(신조시 51mm) / 포탑전면 330mm
                      바벳 254mm / 사령탑 279mm
* 승무원-------------1,009명

■ 자매함

* 로열.서버린 - 기공:1914년 1월 15일 / 진수:1915년 4월 15일 / 준공:1916년 5월
* 로열.오크 - 기공:1914년 1월 15일 / 진수:1914년 11월 17일 / 준공:1916년 5월
* 리벤지 - 기공:1913년 12월 22일 / 진수:1915년 5월 24일 / 준공:1916년 3월
* 레졸루션 - 기공:1913년 12월 29일 / 진수:1916년 1월 19일 / 준공:1916년 8월
* 라밀리즈 - 기공:1913년 11월 12일 / 진수:1916년 9월 12일 / 준공:1917년 5월

 

 

 HMS 레졸루션, 동양함대 소속시 위장미채가 멋지네요
< 대강 살펴본 R급 약사 -ㅅ-; >
~ 건조의 경위와 제2차 대전까지의 전력, 개장을 중심으로 ■ R급의 스펙과 공방주 성능 by 배군

R급은 당대 최강의 고속 노급전함 퀸.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급에 이어 건조된 전함입니다만 QE급에 비해선 약간 저속이라는 것은 왠만한 분들은 모두 아실 주지의 사실이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영국해군이 이때까지 정비해온 (상대적으로)저속 전함부대(기존의 13.5인치 초노급함)의 단계적 교체, 또는 전력 증강을 위해 계획되었던 것 때문입니다.

* 참고로 본급은 전함 에이진코트(Agincourt)나 넬슨급(Nelson-class) 등을 설계한 유스타스.T.다인코트경이 왕립 해군 조선국장으로 공식 취임한 후 최초로 설계한 전함이기도 하죠.

사실 R급은 알려진것관 달리 QE의 설계보단 기본적으론 아이언 듀크(Iron Duke)급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은 케이스입니다. 보통은 QE의 설계에 준한 -(다운그레이드로 잘못 알려진) 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아이언 듀크였던거죠. -ㅅ-; 하지만 기본적인 내부 배치나 속력(기관) 이외는 최소한 QE급과 동등이라는 능력이 요구되고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당초엔 연료 사정 등으로부터 석탄/중유 혼소기관을 채용하기로 결정해 21.5 knot가 발휘 가능한 예정 스펙이었지만 속력 제일주의자로 유명한 재키 피셔경이 제 1 해군경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중유전소관으로 변경하고 기관 출력을 더 증대시키라고 명령한 결과 계획속력은 23 knot까지 증가했습니다. 뭐, 하지만 실제 공시에선 동급함 대부분이 22 knot대의 실제 속력을 보였습니다.(공시 22.54노트)

이것의 이유는 아무래도 중유전소관의 기수 차제가 적었던 것이 이유로, 18기의 B&W(밥콕&윌콕스식, 레졸루션과 로열 오크는 야로우식) 기관으론 아무래도 신형이라고 해도 신세대의 전함으론 좀 적었지요. 참고로 같은 주기를 사용한 QE급은 24기, 이 18기라는 숫자는 석탄/중요 혼소관을 사용하던 이전까지의 전함들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력은 신형에다가 중유전소관이기 때문에 이전보다 높음. 참고로 아이언 듀크는 혼소기관 18기에 29,000마력. 즉 아이언 듀크의 설계를 그대로 가져다 쓴 이유는 비슷한 크기에 비슷한 깃수의 기관이 들어가는 설계를 우선적으로 가져오기 위함이고 장갑 구조는 상호 절충, 상부 구조물은 QE사양으로 개량한겁니다) 뭐 이덕분에 R급은 영국 노급/초노급 전함 사상 최초의 단일 연돌 전함이 되었지요. ㅎㅎ

 

 

  참고로 이녀석이 젤리코 제독의 기함인 아이언 듀크. 그랜드플리트의 총기함이었죠.

또, R급은 영국 전함으로써는 최초로 한 장의 주키(+소형의 부키. 야마토처럼요)를 채용한 케이스입니다. 이렇게 한장의 키는 방어와 저항 감소에 훨씬 우수하기에 이 방식은 이후 거의 모든 영국전함에 채용되게 됩니다. 하지만 같은 한 장 주키 형식인 야마토처럼 2장 주키 장비함에 비해 선회 반경은 좀 늘어났습니다. 이후 부키의 개조로 이 선회성능은 약간 개선되고 있습니다만 이 나쁜 특징은 이 R급이 퇴역할 때까지 이어지게 되죠. -ㅅ-;

이 R급에 대한 평가는 다양합니다만 보통 호의적이진 않아보입니다. 뭐 크게는 개장이 약했다는게 가장 큰 이유일 듯 싶습니다만 그건 좀 잘못 알려진 사실입니다. 사실 이 R 급도 할만한건 다 했거든요. -ㅅ-;  요컨데 일본이나 이탈리아같은 위법 개조가 아닌 점, QE급같은 눈에 확 띄는 개조가 없어서 그렇지 최소한 2차대전시까지도 충분히 현역에 통용 가능한 전투력은 기본적으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이 R급은 잘 뜯어보면 장점이 꽤 많습니다. 우선 첫때로 WW II까지 살아남았던 전 영국전함중 무장 관련 용적은 최소였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으로 찝어 말하면 15인치급의 화력을 가진 전함으로서는 믿을 수 없을만큼 전체 길이가 짧다는게 바로 그것이죠. 뭐 다들 아실테지만 이 전함은 에딘버러급 경순이나 카운티급 중순보다도 길이가 짧습니다. orz

이게 뭘 의미하냐면.....갑판 면적도 작고 컴팩트하단 얘긴데 결국 이것은 잉여 배수량이 적은 전함에게는 갑판장갑을 두껍게 칠 수 있다는 의미가 되거든요. 또한 함형 자체가 짧고 통통하기에 저속에도 불구하고 이 장갑 면적을 고려하면 의외로 폭격이나 협차를 상대적으로 피하기 쉬운 전함이기도 합니다

 

 

.......15인치는 맞으면 (많이)아픕니다 orz

하지만 용적이 작다는 점은 충분한 대공포를 싣는 것은 할 수 없다는 의미도 됩니다. -ㅅ-; 즉 이 전함은 WW II의 레벨에선 오직 대 수상함(전함전)용 포격전함으로서의 가치밖에 없는겁니다(...) 그렇기에 R급은 2차대전중엔 주로 선단호위(대전초기-독일 대형 수상함의 통상파괴전 견제, 지중해의 선단호위전 등)등에 투입된겁니다. 뭐 하지만 열강 해군중 가장 우수하다고 정평난 영국 수병들의 훈련도와 데미지 컨트롤 능력이라면 직접 전투에 관해서라면 충분히 훌륭한 공방 성능과 내구력을 보일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정리하자만 이 전함은 작은 만큼 장점/단점도 아울러 가지고 있었다고 할 수 있는데 뭐 어차피 이 시대라면 온전히 활약하기엔 많이 뒤떨어지는 세대인것도 당연합니다..........하지만 전 뭐래도 영국 해군을 좋아하므로 이시기 R급의 저스펙(Low Spec)을 호의적으로 해석해 이 R급이야말로 좁은 범위에서의 최강의 수상함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풉)

대공포와 대출력 기관 환장을 포기하고 얻은 최소한의 방어력을 담보로, 그리고 이시기까지도 일급의 위력을 가진 15인치 Mk 1 주포의 화력으로 적 전함 또는 수상함에 대한 과감한 돌격전(...).......orz 사실 R급정도 되면 이시기까지도 대 주력함 포격전에 대해서라면 전투불능은 곧 침몰할 때라는 전제 하에 어떻게든 날뛸 수 있는 최저한의 능력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대공무장과 속력이라는 이 시기(WW II) 전함에 요구되는 생존성을 버리고 얻을 수 있었던 공방 퍼포먼스는 1차대전기에 취역해 이때까지 살아남은 전함중에선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좋겠지요. 이 시대까지도 충분히 통용되는 15인치 주포의 공격력으로 " 이쪽이 격침되기 전에 저쪽을 먼저 격침시킨다 " - 라는 넬슨정신으로 싸우면 되는겁니다(...) 풉.

 

 

말타섬 그랜드 하버에 입항중인 로열 서버린.

■ R급의 취역과 초기 활동.

1913년 계획함으로 기공된 R급은 진수시에 사고를 내(...) 처음부터 손상당한 라밀리즈(Ramillies)를 제외하면 모두 1916년중에 함대에 취역했습니다. 참고로 라밀리즈는 이 수리기간 덕분에 영국전함으로써는 최초로 벌지를 장착하는 공사를 덤으로 받기도 했죠. 1916년 3월에 취역한 리벤지(Revenge)와 5월에 취역한 로열 오크(Royal Oak)는 같은해 5월 말에 벌어진 유틀란트 해전이 초진(初陣-첫 출전) -ㅅ-; 독일함대와 포화를 주고받았습니다. 사상 최대의 해전이 초진이었던겁니다.

뱀다립니다만 로열 오크와 함께 5월중에 취역한 네임쉽 로열 소버린(Royal Sovereign)은 이때 기관고장 때문에 유감스럽게도 유틀란트 해전에는 참가할 수 없었습니다. 어찌되었건 동년 말(12월)에야 레졸루션이, 이듬해인 1917년 9월에야 라밀리즈도 간신히 취역했지만 이때쯤이면 이미 독일 대해함대는 킬과 빌헬름스하펜 등 각 항구에 틀어박힘 모드로만 일관(...)했기 때문에 이 두 전함은 초진을 치루지 못하고 대전을 마치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최신예함인지라 R급들은 유틀란트 해전 후 다른 영전함들과 함께 수평장갑의 강화, 주포/부포탄 화약고의 방염 대책 강화등의 방어력 강화를 위한 개장을 꼼꼼히 받았습니다. 이후 1차대전 종결 후 1920년대에는 자매함 모두 벌지의 장착이나 사격 지휘장치의 갱신 등 2차 개장을 완료했고 30년대에는 앙각 인상에 의한 주포 사정거리 연장, 대공무장의 강화, 함교 구조의 변경, 수상기 운용능력 부여, 수평장갑/수중방어 강화의 제 3차 개장 등 여러 강화조치도 나름데로 충실히 받고 있었죠.

 

 

벌지 구조가 잘 보이는 로열 오크의 사진.

그중에서도 로열 오크는 탄약고에 102 mm의 장갑판을 추가하는 등 동급 타함에 비해 좀 더 본격적인 개장을 받아 R급중에선 가장 유력한 전함으로 평가되고 있었습니다. 이후 KGV급의 건조가 정식으로 결정되기 직전인 1935~36년즈음엔 QE급에 준한 대개장 공사도 검토됩니다만 KGV급의 건조 결정에 의해 이 개장안은 각하됩니다.

뭐 이당시 기준으론 지금까지 R급에 가해진 개장만으로도 충분히 일급의 잔투력을 보관 유지한 전함이었기에 더 이상의 필요는 의문이라는 점도 있었고 뭣보다 영 해군성은 1940년 이후엔 대독전이 반드시 일어난다고 보고 전력을 개편중이었기에 실제로 개장공사를 실시했더라면 제2차 대전 개전시에는 목구멍에서 손이 튀어나올 정도로 부족했던 전함전력의 숫자가 치명적으로 부족했을테니 이렇게 대규모로 개장하지 않았던 것이 개인적으론 오히려 나이스 판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 R급의 라이벌들?

< 전제조건 : 동시기 건조/취역한 타국 주력함과의 비교, 개장전(1920년대까지 한정) >

R급과 비슷한 시기에 취역한 각국의 라이벌함이라면 미국의 펜실베니아/뉴 멕시코급, 일본의 후소급, 독일의 바이에른급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미일의 이 전함들은 모두 14 inch포 12문을 장비했기에 화력은 R급의 우위가 확실하고 후소급에 대해서는 방어력도 우위입니다. 뭐 미국 전함들에겐 세세하게 따져보면 공격 우위, 방어 열세로 평가되지만 전함의 경우엔 공격우위/방어열세는 종합적으로 우세로 평가되니 역시 종합전투력에선 우세하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 외 속력에서는 후소급에 약간 떨어지며 미국함보다는 역시 약간 빠른 정도.

마지막으로 독일의 바이에른급은 R급과 같은 15인치(실제론 14.96inch) 포를 장비하고 있습니다만 역시 방어력에서 약간 뒤떨어지기에 역시 R급 우세. 뭐......사실 어느 함도 공방주 모두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프리-유틀란트형 전함중에선 QE를 제외하면 역시 개인적으론 R급이 가장 유력한 함이라고 생각됩니다.

■ R급의 활동( 제 2차 세계대전 )

* 1939년 - 개전 직후인 10월, 제 2 전함전대 기함으로 스카파 플로우 정박지내에 정박하고 있던 로열 오크는 독일 잠수함 U-47의 공격을 받고 피뢰침몰. 이때 로열 오크는 제 2전대 사령부 요원을 포함 약 1,000명이 승함중이었는데 전대 사령을 포함한 833명이 전사(...)한다는 단순 전함 1척 상실 이상이란 큰 피해를 받게 됩니다. 당초 R급중 최유력함으로 평가되던 로열 오크였기에 이 타격은 더욱 컸습니다.

p.s 하지만 그 외의 자매함은 선단 호위임무나 초계 임무를 각각 맡고 있었습니다.

* 1940년 - 5월부터는 라밀리즈가 지중해 함대에 편입, 같은해 11월 지브랄타와 알렉산드리아간 호송선단 원호작전중에 발생한 스파르티벤토 해전(이탈리아에선 튤라다 해전으로 부름)에 참가했습니다. 이때 라밀리즈는 캄피오니 제독이 지휘하는 전함 비토리오 베네토, 줄리오 체자레 이하 유력한 이탈리아 함대(+ 중순6, 구축함 14척!!!)와 조우했습니다만 과감히 돌격해 양군은 치열한 포화를 교환했고 영국함대의 기세에 눌린 이탈리아 함대는 압도적으로 우세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후퇴...orz 결과적으로 영국군의 수송작전은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 수송 작전의 성공으로 지중해 전선을 얕잡아 본(사실은 이탈리아 해군을 얕잡아 본...orz) 영국 해군성은 이후 2년간 다대한 출혈을 강요당하게 되죠 -ㅅ-;

이외 7월에는 레졸루션이 메르 엘 케비르(Mers-el-Kebir)해전에 참가, 프랑스 함대에게 대손해를 줬지만(사실은 일방적인 공격 -ㅅ-;) 9월에는 다카르 근해에서 프랑스 잠수함의 복수공격-_-을 받고 대파, 미국으로 회항해 수리를 받게 됩니다.

* 1941년 - 1941년 2월, 독일 순양전함 샤른호스트, 그나이제나우 자매는 아이슬랜드 남방을 돌파했습니다. 양함은 영국의 HX106 선단을 발견해 이 선단을 첫 희생양으로 삼아 본격적인 통상파괴전을 실시하려(...) 했습니다만 동 선단의 호위를 맡고 있던 라밀리즈를 발견하고 공격을 단념했습니다. orz

또, 다음달인 3월에도 SL67 선단을 발견해 공격하려 했으나 선단에 전함 말라야(HMS Malaya)가 붙어있는걸 발견하고는 공격을 단념했습니다(...)

 

 

이 얘깁니다. orz. 참고로 라밀리즈를QE로 표기한건 오타 -ㅅ-;

이처럼 대전 전반기 전함들에 의한 선단 호위는 영국에게 있어 매우 유효했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신전함 비스마르크에 대해서도 이 조치는 마찬가지였는데 5월 말, 비스마르크가 덴마크 해협을 돌파했을 때 당시 서북방에서 선단을 호위중이던 라밀리즈는 선단에서 이탈해 비스마르크 추격전에 참가하도록 명령이 내려져 수송선단엔 라밀리즈 대신에 캐나다의 헬리펙스항에 있던 리벤지가 급거 이 선단의 호위로 들어가도록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뭐...하지만 이미 꽤 먼 거리에 있던 라밀리즈였기에 직접 비스마르크에 접촉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감투 정신 왕성, 언제나 기합 폭팔인 영국해군은 프린츠 오이겐이 비스마르크와 이탈하고 나서 단독행동을 할 때 이를 끝까지 추격해 견시 거리(주포 사정거리보다 약간 먼 거리)까지 따라잡았었습니다. 하지만 이 조우에 놀란 오이겐은 전속으로 도망쳐(...) 라밀리즈는 P.오이겐을 놓치고 맙니다.

* 1942년 - 전년도 말의 Z부대 괴멸과 일본군의 남방공세에 대응해 3월 무렵엔 전함들도 대거 인도양에 파견되고 있었습니다만 4월 나구모 함대의 인도양 진공작전시는 영국측 제공권의 열세 때문에 부득이 영 동양함대의 대부분은 아프리카 동안 주변에서만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4~5월부터는 마다가스카르 공략작전에 참가, 이후는 R급을 필두로 한 영국 전함들도 인도양에서 활발한 선단 호위임무에 투입되게 됩니다. 그러나 5월엔 점령 직후의 마다가스카르섬 디에고·수아레스항에 정박중이던 라밀리즈가 일본 특수 잠항정의 공격을 받고 대파...orz...본국에 귀환 후, 수리와 개장을 받게 됩니다. 참고로 이때 이후 R급은 모두가 레이더를 장비.

* 1943년 - 이당시 R급들은 주로 인도양의 선단 호위에 종사하고 있었지만 리벤지는 9월에 본국에 귀환한 후 예비함으로 편입됩니다. 이후 동급의 자매함들도 차례차례 본국에 귀환 후 예비함으로 돌려졌습니다만 수리정비를 마친 라밀리즈만은 계속 현역으로.

* 1944년 -  5월, 예비함으로 로시스(Rosyth)에 정박하고 있던 로열·소버린은 비토리오 베네토급의 대역(...)으로 소련에 대여되게 됩니다. 이때 이후 소버린은 함명이 아르항겔스크(Arkhangelsk)로 개명되어 무르만스크에 진출하게 됩니다만 아무런 임무도 하지 않습니다. orz 

6월, 라밀리즈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포격지원 임무에 투입되고 그직후인 8월에는 안빌-드라군 작전(남프랑스 상륙 작전)에 지원임무에 투입된 후 예비함으로 편입되었는데 R급의 현역 작전행동은 이것이 최후가 됩니다.

 

 

아르항겔스크.

* 최후 - 아르항겔스크를 제외한 3척은 1948년까지 순차적으로 제적되어 스크랩되게 됩니다. 그리고 아르항겔스크는 소련해군의 운용 미숙(...) 덕분에 일어난 1946년의 좌초 사고로 손상되어 1949년 초엽 영국해군에 반환되자마자 바로 제적, 역시 스크랩됩니다.

< 참고문헌 >

해인사 / 2차대전 영국전함
세계의 함선 04년 11월호 2차대전의 영국전함
학연 / 역사군상 태평양전쟁 시리즈 No.41 세계의 전함

 

 

덤, 스카파플로우의 바닷속에서 놀고있는 로열 오크의 모습이라나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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