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원두막

북한이 마침내 지하 핵실험을 강행

21c-park 2006. 10. 9. 18:32

 

 

북한이 마침내 지하 핵실험을 강행

 

 

 

 

 

우려 하던 대로 북한이 10월 9일 한글날 오전에 지하 핵실험을 강행하였다. 국제사회의 집요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 함으로서 북핵 6자회담 추진이 불투명해지고 동북아정세는 거센 회오리 바람을 타게 되었다.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아산은 정체절명의 위기를 맞았고, 주가가 폭락 하여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한율도 급등하여 어디까지 오를지 모르며 우리나라 신용등급도 흔들릴 전망이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

 

 

한반도는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전쟁상황으로 가는가?

작금의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에 관하여  동양학적 관점에서 고찰해 보고자 한다. 다음의 내용은 20세기 초부터 우리나라에 전승되어 온 민족종교 성향의 견해와도 일치한다.

우리나라와 연관돤 국제 정세는 마치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으로 진행되어 결말이 난다고 하였다. 이를 오선위기(五仙圍碁) 형국이라고 한다.

두 신선은 바둑판을 대하고 다른 두 신선은 각각 훈수를 하며 나머지 한 신선은 집 주인인 것이다. 한반도에서 바둑을 두며 훈수하는 나라는 중국, 러시아,미국, 일본이고 집주인은 바로 한국인 것이다.

 

한반도정세는 오선위기 정국으로  끌어오다가 8.15해방 후 6.25 전쟁과  더불어 육선위기(六仙圍碁)형국으로 변화되어 북핵6자회담을 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다. 지금의 한 반도정세를  바둑형국으로 치자면 북핵당사자들 간에 막판대세를 뒤집기 위한 패싸움이 한창인 것이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패를 쓰면 관련국들은 그에 상응한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는 패를 쓴다. 그러니 북한은 다시 핵실험이라는 패를 쓰고 상대방의 대응을 기다리는 것이다.

 

그동안 패싸움을 지루하게 하여 왔는데 이번에 쓴 패는 아마도 마지막 패를 쓴 것 같다. 바둑판에서 처럼 커다란 바꿔치기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그렇지 못하면 바둑이 끝나기전에 여섯 신신들은 바둑판을 내동댕이 쳐 버릴지도 모른다. 이것은 커다란 파국을 의미하며 미증유의 대 소용돌이로 전세계가 휩쓸리게 될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바둑은 결말을 보지 못하고 판을 해쳐 버리기 쉽다고하니 정부당국자나 세계각국은 용의주도한 판단을 해야할 것이다.

다음은 필자가 연론에서 발췌한자료다.

 

 

북 조선중앙통신 “10월9일 지하 핵시험 성공적 진행” 발표

 

     

 


 

함경북도 화대군 일대. 구글

 

북한이 마침내 지하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9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2006년 10월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해 진행된 것"이라며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역사적 사변이다"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핵시험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해 과학연구 부문에서는 앞으로 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된 핵시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9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총비서 추대 9주년(8일)이 하루 지나고 노동당 창건 61주년(10일)을 하루 앞둔 날이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이날 정오 뉴스를 통해 핵실험 사실을 보도했다.

국정원 “함경북도 화대 오지에서 9일 오전 10시36분 진도 3.58의 인공지진파 측정”

 

9일 오전 11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국정원 보고를 받은 정형근 의원은 “함경북도 화대 오지에서 9일 오전 10시36분 진도 3.58의 인공 지진파가 측정됐다. 핵실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에 출석중이전 김승규 국정원장은 오전 11시15분께 긴급장관회의 소집 통보를 받고 청와대를 향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도 이날 오전 “북한이 이날 오전 핵실험을 했다는 첩보가 있었으며 현재 탐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 대통령 주재로 이날 오전 11시30분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으며 핵실험이 확인된 직후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로 성격을 바꿔 회의를 계속하고  있다.

 

<한겨레> 온라인뉴스팀, 연합

 

 

 

 

*이후 13시경 정부는 공식성명을 발표하였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9일 청와대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핵실험에 대한 정부성명 전문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9일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후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 결과를 담은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정부 성명 전문.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한민국 정부 성명>

 

우리 정부는 10월 9일 북한의 함북지역에서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징후를 포착하여 대통령 주재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 도중 북한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다고 발표함에 따라 회의 성격을 국가안전보장회의로 전환하고 아래와 같이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입장을 발표하기로 결정하였다.

 

1.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10월 9일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하였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할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

 

2. 금번 북한의 행위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를 뒤흔드는 중대한 위협이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열망하고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기대를 짓밟는 행위이다.

 

3. 북한의 행위는 6자회담 당사국간 합의한 `9.19 공동성명' 상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지난 7월 15일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제1695호'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인 바,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행위이다.

 

4. 또한 이번 행위는 남북이 지난 1991년 합의한 바 있는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무효화시킨 것으로서 이후 발생하는 남북관계를 비롯한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는 점을 재차 분명히 밝혀둔다.

 

5. 북한은 핵무기와 모든 관련 계획을 즉각 폐기하고 NPT 체제에 복귀하여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국제규범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6. 우리 군은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하여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북한은 이를 직시하여 여하한 경우에도 결코 오판하지 말 것을 경고한다.

 

7.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며,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즉각 논의하는 것을 지지한다. 아울러 정부는 이 사태에 대해 여야 지도자들과 사회지도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국내외적으로 조율된 조치를 냉철하고 단호하게 취해 나갈 것이다.

김재현 기자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사 9일 보도문 전문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일대 비약을 창조해나가는 벅찬 시기에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주체95(2006)년 10월9일 지하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하여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하여 진행된 것으로서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

핵시험은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쿠키 지구촌=호주] 호주 주재 북한대사가 북한의 핵실험 계획과 관련, 4일 캔버라의 외무부에 소환돼 호주정부로부터 엄중경고를 받은 가운데 북한대사관은 현재 한반도가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매우 긴장된 상태에 있다고 주장했다.

 

박명국 북한대사관 대변인은 이날 천재홍 대사의 외무부 소환에 앞서 ABC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경제제재를 위협함으로써 북한의 대응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현재 한반도 주변 상황이 매우 긴장돼 있으며 언제라도 전쟁이 터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핵무기로써 고의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키고 우리를 겨냥한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우리에게 경제적 압박 및 금융제재를 가하려고 한 이후 우리는 이를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미국에 의한 이러한 핵전쟁 및 제재 위협과 압박은 우리로 하여금 핵실험을 실시하게끔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천재홍 대사는 이날 오후 호주 외무부에 도착, 건물 밖에 포진한 취재진들과의 인터뷰를 거부한 채 들어갔으나 데이비드 스펜서 외무차관대행 등 호주관리들이 면담 준비가 안돼 수분간 앉아서 기다려야만 했다. 천 대사는 20분후 외무무를 떠날 때에도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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