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원두막

최규하 전 대통령 2006.10.22 오전 향년 88세로 별세

21c-park 2006. 10. 24. 11:22

 

 최규하 전 대통령 2006.10.22 오전 향년 88세로 별세

 

 

 

 

 

도통천지무형외(道統天地無形外)하고

사입풍운변태중(思入風雲變態中)이라.


도는 천지무형의 밖까지 통하고

생각은 풍운의 변화속에 드는구나.

 

 

만사분이정(萬事分已定)인데 부생(浮生)이 공자망(空自忙)이라.

 

모든 일은 분수가 이미 정해졌거늘

덧없는 인생은 부질없이 스스로 바쁘구나.

 

 

 

 

 

 

 

최규하 전 대통령이22일 오전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현존 전직 대통령중 최고령이었던 최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께 서교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7시37분께 영면했다.

정확한 사인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지만 노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빗방울이 내내 떨어진 23일에도 최규하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최 전 대통령의 하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전두환 전 대통령은 이날 낮 3시께 부인 이순자씨, 수행원 20여명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 앞에 선 전 전 대통령은 “고인이 평소에 굉장히 섬세한 분이기 때문에 모든 걸 기록으로 남겼을 것”이라며 “머잖아 비망록이나 회고록이 세상에 공개되면 최 전 대통령의 하야 과정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밝혀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 전 대통령이 끝내 침묵한 채 세상을 떠난 것이 고맙지 않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나라 안보상황이 어느 때보다 걱정스럽다. 고인이 재임 당시 외교에 큰 공을 세웠는데, 돌아가셔서 애석하게 생각한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최흥순 최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고인의 회고록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회고록을 집필한다는 말씀을 듣지 못해 회고록이 있는지를 말하기 어렵다”며 “장례 절차가 끝난 뒤 유족들이 고인의 서재를 정리할 테고 비서실에서도 도울 예정이니 곧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이날 오전 박재완 비서실장, 나경원 의원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았다. 강 대표는 “최 전 대통령이 못다 한 국가안보, 경제발전의 뜻을 한나라당이 이어받아 국가에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에는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여러 국무위원이 빈소를 찾았고, 오후엔 이용훈 대법원장과 이만섭 전 국회의장, 워릭 모리스 한국 주재 영국대사 등 외교사절도 조문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한명숙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최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26일 경복궁 앞에서 국민장으로 엄수하고 유해는 국립 대전현충원 국가원수 묘역에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전두환 전대통령이 23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규하 전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최규하 전대통령 빈소찾은 전두환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규하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머리숙여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규하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규하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0대 대통령 취임 1979년 12월21일 최규하 대통령이 제10대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그는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한 뒤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내다 대통령이 됐다/연합뉴스

 

 

 ▲최규하 대통령의 살아생전 모습 / (http://www.tagstory.com)에 올라온 동영상

 

 

 200-고 박정희 대통령 국장에서 건국훈장 봉정하는 최규하 대통령 대행

 

 

 201-국회연설하는 최규하 대통령

 

 

 202-지난 79년 대통령 취임식장을 떠나며 환호하는 내.외 인사들에게 손을들어 답례하는 최규하 대통령

 

 

 203-12.12 및 5.18 사건에 대한 일체의 증언을 거부한 최규하 전 대통령이 96년 11월 14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정문을 나서 승용차편으로 귀가하고 있다

 

  

 204-지난 03년 2월 25일 김대중.김영삼.노태우.전두환. 최규하 전직 대통령(왼쪽부터)이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열린 노무현대통령 취임식에 나란히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205-지난 04년 8월 8일 한나라당 박근혜대표가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최규하 전 대통령을 예방, 환담하고 있다

 

 

 206-지난 96년 11월 14일 12.12및 5.18사건과 관련 법원으로부터 강제구인 명령을 받은 최규하 전대통령이 법원으로 출두하기 위해 검찰 수사관과 함께 서교동 사저를 나서고 있다

 

 

 207-김대중 대통령과 전직대통령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8-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최규하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대통령들이 환담하고 있다

 

 

 209-노무현대통령 취임식

 

 

 210-박대통령 서거시 미국무장관과

 

 

211-전두환대통령 취임식

 

 

212-?????

 

 

213-80년8월 대통령하야후 서교동

 

 

214-1954년 주일대표부 총영사 시절 부인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찍은 사진

 

 

219-1979년 대통령 권한대행 당시 김영삼 신민당 총재와 시국문제를 논의하는 모습

 

 

 216-김대중 전 대통령(왼쪽)이 22일 오후 최규하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뒤 고인의 장남 최윤홍 씨(오른쪽) 등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17-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오후 최규하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아 고인의 영정 앞에서 명복을 빌고 있다.